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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사는 말의 굽을 다듬고 편자를 부착하는 전문가로, 말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단순한 관리 업무를 넘어 굽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까지 수행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장제사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105명에 불과하며,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원은 70명 남짓이다. 하지만 2019년 첫 여성 장제사 배출, 2022년 최연소(만 17세) 장제사 탄생 등으로 이색 직업으로서의 관심과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반영해 한국마사회는 2025년 장제캠프를 통해 보다 많은 인재들이 장제사 직업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는 연간 총 4회 운영되며, 회차별 최대 5명을 선발한다. 참가 대상은 만 17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선발된 인원은 오는 3월 14일부터 이틀간 장제학 이론 강의, 장제 실습 및 참관, 경마운영 부서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캠프 참가자는 숙박과 식비를 개인 부담해야 하지만, 교육비와 실습에 필요한 교보재는 마사회에서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