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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정된 ‘인터넷 베팅 법안’의 영향으로 분석
‘프랑스 장외마권 발매공사 (PMU:Pari Mutuel Urbain)`는 2010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95억4천만 유로라고 밝혔다. PMU는 올해 들어서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마 시행체인 프랑스 갤럽 (France Galop) 역시 올해 경마 상금을 3%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인근 주요 경마 시행 국가인 영국 및 아일랜드의 저조한 경마 매출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지속적으로 경마 활황을 유지하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PMU는 자체적인 분석을 통해, 매출 성장의 원인을 지난 해 제정된 “인터넷 베팅 법안”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법안은 ‘인터넷 베팅 통제 기구 (ARJEL)`의 창설 및 복권, 경마, 카지노, 스포츠의 인터넷 베팅 참여와 시장 다각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여 지난 해 5월 제정된 바 있다. 실제로 PMU는 올해 1분기 매출 25억8천만 유로 중 약 12억 유로가 인터넷을 통해 발생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PMU의 CEO인 필립 제르몽 씨는 “이러한 실적은 매우 만족할 만한 수준이며, 2010년 매출이 증가한 나라는 프랑스와 스웨덴 뿐”이라고 말했다.
이승열 기자 wang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