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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그룹은 천만 원 상당의 도서 총 800권을 홀트아동복지회에 기증했다.
독서신문, 이뉴스투데이 등을 발행하는 서울미디어그룹은 해마다 ‘책 읽는 대한민국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며 도서벽지학교, 각종 사회단체 및 군부대, 교도소, 도서관 등에 도서를 기증해오고 있다.
2기증식에는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과 김대열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을 비롯한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대열 회장은 “귀한 책을 흔쾌히 기증해줘 고맙다”며, “미혼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어린이집에 책을 잘 배분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밀했다.
이어 “나 또한 어린 시절 책 읽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꾸준히 책을 읽으며 두려움을 극복했고 이제는 글도 쓰고 있다”면서, “공부의 기본은 독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방재홍 회장은 “소중한 일을 하는 홀트아동복지회에 책을 기증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좋은 곳에 책을 보내 많은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책이 흔해도 인터넷, SNS 때문에 책을 잘 읽지 않는다”며,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설립자 해리 홀트가 1955년 한국전쟁 직후 부모를 잃은 아동 8명에게 새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사업을 하며 알려졌으며, 지난 2015년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그간 입양사업과 장애인 아동 복지사업을 중점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가정위탁사업, 아동보육사업, 미혼한부모지원사업, 지역사회복지사업, 건강가정/다문화사업, 국제개발협력사업 등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울미디어그룹이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해 도서 기증 행사를 가졌다. 도서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 중인 김대열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왼쪽)과 방재홍 서울미디어그룹 회장의 모습(사진 제공= 서울미디어그룹).
황인성 기자 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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