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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후보 즐비, 예측 불허의 대혼전 양상
올해 남은 마지막 국산2군 경마대회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역사가 긴 제22회 일간스포츠배가 오늘 제10경주에 펼쳐진다.
총상금 1억4천만원, 국산2군 18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지는 올해 대회에는 2차 등록까지 17두가 출사표를 던질 정도로 치열했고, 그 결과 상금은 밀리지만 네티즌배를 차지한 ‘기쁜우리’를 필두로(출마 투표일 기준 최근 6개월간 경마대회 우승 회수 많은 마필 우선 순위) 최근 6개월 상금 순으로 14두가 출전하게 됐다.
올해 일간스포츠배의 구도는 3세마와 4세마의 대결 양상, 그러나 3세, 4세 가리지 않고 모두 신선한 마필들이기 때문에 박진감 측면에서는 금메달을 줄 수 있다.
먼저 형님뻘인 4세마들을 살펴보면 2등 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브의미소’, 네티즌배에서 완벽 재기를 한 ‘기쁜우리’, 왕을 꿈꾸고 있는 ‘비천왕’과 ‘워터킹’, 48조에서 동반 출전한 ‘천지제패’와 ‘캐릭터’ 등이 있다.
‘이브의미소’는 경마대회 첫 출전이었던 스포츠서울배에서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안정된 전력을 나타내고 있다. 능력상 충분히 대회 패권을 차지할 만 한데 과연 “2위 징크스”를 깨고 “이브”가 아닌 “일브”의 미소로 거듭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쁜우리’는 네티즌배와 같이 강력 선행으로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마필로 일단 거리 상으로는 예전에 우승해 본 1800m인 만큼 큰 문제는 없어 보이고 관건은 타 마필들의 선행 견제가 되겠다.
대상마로는 ‘비천왕’, ‘수퍼데이’등이 있는데 특히 지난해 코리안더비 이후 모처럼 만의 경마대회에 모습을 비춘 ‘비천왕’은 관심을 가져 볼만한 복병이다.
그 외 수영 훈련의 달인 48조 김대근 조교사의 특수(?) 훈련을 받고 나온 ‘캐릭터’, ‘천지제패’와 역시 17조에서 동반 출전한 ‘신해결사’, ‘마법성’, 상승세가 눈에 띄는 ‘해피킹’, 마명처럼 한방 있는 ‘매운맛’등이 우승 도전에 나설 태세다.
아우 뻘인 3세마에는 올해 코리안더비에서 나란히 2, 3, 4위를 차지한 ‘고속도’, ‘프렌치댄서’, ‘타이트’가 정예 부대화 된 느낌으로 출전한다.
더비 이후 ‘고속도’와 ‘프렌치댄서’는 각각 1승씩을 챙겼으며 ‘타이트’는 계속된 순위권 성적.
이중 무게 감을 갖는 마필은 ‘고속도’로 더비를 계기로 배양한 장거리 자신감을 이번 일간스포츠배에서 유감 없이 발휘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마필 스타일을 봤을 때는 장거리가 더 적합해 보이는 ‘타이트’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경마 일정상 가을을 여는 경마대회라 할 수 있는 일간스포츠배, 누가 마지막 기회를 살릴 것인지 오늘 제10경주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마번 마 명 성별 연령 중량 기 수 조교사
1 타이트 수 3 55.0 박태종 최상식
2 신해결사 거 4 54.0 이주용 김점오
3 이브의미소 암 4 54.5 안병기 박종곤
4 기쁜우리 거 4 56.5 함완식 안해양
5 고속도 수 3 56.5 신형철 배대선
6 프렌치댄서 수 3 55.0 이성일 박희철
7 수퍼데이 암 4 54.0 김효섭 강승영
8 천지제패 거 4 55.5 임대규 김대근
9 워터킹 수 4 56.0 원정일 이희영
10 해피킹 수 4 57.0 문세영 지용철
11 비천왕 수 4 53.5 천창기 곽영효
12 마법성 암 4 55.0 김동철 김점오
13 캐릭터 거 4 56.5 최봉주 김대근
14 매운맛 수 4 55.5 조경호 하재흥
※ 출전마 조교사 인터뷰 및 마필 전력 분석
▲ 타이트
- 점핑 출전, 해볼만하니깐 한다!!
직전에 이어 다시 국산2군 경마대회에 출전하는데 국산3군마지만 능력상 충분히 해볼만하기 때문에 점핑 출전을 하고 있다. 마필이 이제는 어느 정도 장거리에 대해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으리라 본다. 박태종 기수가 첫 기승하지만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 만큼 호흡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상식 조교사】
▲ 신해결사
- 임자만 만나면 더 뛰어줄 수 있는 마필
항상 하는 얘기지만 마필을 제대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수만 만난다면 현재보다는 훨씬 더 뛰어줄 수 있는 능력마다. 마필이 악벽이 심해 기승기수들이 초반부터 겁을 먹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경마대회라든가 경주 거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에는 이주용 기수를 기승시켜 도전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본다. 훈련시 양호한 컨디션을 보였다. 【김점오 조교사】
▲ 이브의미소
- 이번엔 일등의 미소 지을 수 있을까?
9연속 2위 입상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마필이다. 이 과정에는 스포츠서울배 2위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일반 경주, 경마대회를 가리지 않는 느낌이다. 출전마 중에서는 전통 2군 강자라 할 수 있고, 출발지가 유리하기 때문에 레이스 전개상 선입 이후 막판 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 역시 2위를 기본으로 우승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전력으로 분석된다. 【본지 예상팀】
▲ 기쁜우리
- 네티븐배에 이어 일간배도 강력 도전!!
직전 네티즌배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마필이다. 이번 일간배는 무엇보다 거리가 늘어났다는 것이 관건으로 지적되는데 예전에 우승해 본 거리인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대회를 목표로 준비해 온 만큼 컨디션은 최상이고 주특기인 순발력을 살려 경마대회 2관왕을 일궈내 보겠다. 【안해양 조교사】
▲ 고속도
- 우승 밖에 없다는 각오로 레이스에 임한다!!
대회 출전을 목표로 관리해 온 만큼 현재 상태는 최상이다. 마필이 힘이 차가고 있고, 장거리에 대한 감각도 좋기 때문에 경주를 치르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지난 코리안더비에서는 2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는 우승 밖에 없다는 각오로 레이스에 임한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 【배대선 조교사】
▲ 프렌치댄서
- 최선의 승부수 띄워 보겠다!!
직전 네티즌배에 이어 다시 일간스포츠배에 출전하는데 상대들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대회를 위해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고, 컨디션도 최상이기 때문에 열심히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고 최선을 다한다. 코리안더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1800m에 대한 거리 감각은 모두 배양했기 때문에 무리 없이 소화해 내리라 본다. 【박희철 조교사】
▲ 수퍼데이
- 어떤 편성에서도 제능력 발휘가 가능한 마필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한 마필로 최근에는 장거리까지도 가능함을 입증했다. 직전 네티즌배에서는 막판 덜미를 잡히는 아쉬움이 있었고, 이번 대회는 설욕의 의미까지도 부여할 수 있다. 암말 이상의 강한 근성을 보유했기 때문에 레이스가 어떤 양상으로 흘러간다 할지라도 자기 능력은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본다. 【강승연 조교사】
▲ 천지제패
- 힘 차가고 있는 복병마
‘기쁜우리’, ‘고속도’, ‘비천왕’ 등과 함께 국산2군 승군 전을 일간스포츠배로 치르는 마필이다. 일단 늘어난 거리가 관건이겠지만 뒷심으로 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이며 다만 빠른 레이스를 맞아 어느 정도까지 페이스를 이끌어 내느냐가 관심사다. 국산3군 고별전에서 물오른 을 과시해 무시할 수 없는 복병이다. 【본지 예상팀】
▲ 워터킹
- 후회 없는 한판 승부 기대한다!!
국산1군 승군 뒤에도 기대치를 가져볼 수 있는 마필로 일간스포츠배를 목표로 많은 준비를 해왔다. 국산2군 승군 뒤 장거리 감각을 많이 배양했기 때문에 보유한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으리라 본다. 힘이 좋고 편성에 따라 선,추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볼 수 있을 것이고 후회 없는 한판 승부를 기대한다. 원정일 기수와는 첫 호흡이지만 마필과 기수의 특성이 잘 맞을 것 같다. 【이희영 조교사】
▲ 해피킹
- 생각보다 부담중량이 많이 나왔네??
국산2군 최강자들을 상대로 부담중량이 가장 많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최고 부담중량마가 됐다. 게다가 게이트도 외곽이라 경주 여건은 상당히 안좋은 것 같다. 그러나 상승세에 있고, 열심히 하는 문세영 기수가 기승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 마필 컨디션은 무척 좋다. 【지용철 조교사】
▲ 비천왕
- 최근 들어 제 모습 완전히 찾았다!!
국산2군 승군전을 그것도 현군 최강자들과 치른다는 부담은 있으나 마필 자체 컨디션이라든가 거리 적응력은 모두 좋기 때문에 해볼만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본다. 게다가 부담중량도 적절하게 부여됐다. 도입 당시 기대치가 컸던 마필로 공백기가 있는 등 다소 승군 속도가 느려 졌지만 최근 들어 제 모습을 완전히 찾았기 때문에 기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좋은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본다. 【곽영효 조교사】
▲ 마법성
-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의 마필 전적을 봤을 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소 밀리는 듯 하다. 그러나 레이스가 결승주로에서 뭉쳐진다면 추입 대결에선 해볼만하기 때문에 기대치를 가져본다. 직전 네티즌배는 거리가 짧아 제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면 이번 대회는 지난 스포츠서울배처럼 1800m이기 때문에 한번 정도는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되며 기회가 온다면 쉽게는 놓치지 않을 것이다. 【김점오 조교사】
▲ 캐릭터
- 상승세가 눈에 띄는 마필
그 어떤 마필보다 최근 들어 상승세가 가파르다. 특히 직전 네티즌배에서는 추입으로 2위를 차지해 작전의 다양성도 보여줬다. 상대에 관계없이 자기 능력을 발휘한다는 강점이 있는 마필로 직전 네티즌배에서는 복병마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가능마 중의 한 두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 예상팀】
▲ 매운맛
- 거리가 늘어날수록 유리하다
레이스 중반 치고 나오는 특성을 보유한 마필로 기본적으로 거리가 늘어날수록 능력 발휘에 더 적합하다. 신예 상승세 마필들에게 늘어난 거리가 불리함이라고 한다면 ‘매운맛’에게 만큼은 오히려 유리함으로 작용하겠다. 그 외 사항으로는 기승 기수인 조경호 기수의 경우 35조 마필에 기승해 복승률 50%를 기록했다는 무시할 수 없는 데이터가 있다. 【본지 예상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