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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행 승부수로 경마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지난해 동아일보배에서 선행 작전으로 우승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1400m였고, 이번에는 1800m로 거리가 늘어 다시 한번 통할 수 있을지 관건이지만 최근 들어 지구력이 많이 좋아진 느낌이며 계속 지구력 보강에 중점을 둬 왔기 때문에 해볼만한 대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회를 앞두고 에너지 충전 차원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현재 마필 상태 최상이다. 게다가 1번 게이트의 운까지 따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기수는 김옥성 기수로 예전에 한번 타서 우승을 해봤기 때문에 호흡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②고유
- 경마대회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조교사 데뷔 이후 경마대회에서 준우승만 2번 했다. 그중 한 마리가 ‘고유’로 이번에는 우승과도 인연이 있었으면 한다. ‘고유’의 걸음이 많이 는 시기는 올해 스포츠투데이배를 준비하면서인데 뒷심은 그대로 있는 채 스타트가 좋아지면서 빠른 레이스를 만나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최근 경주는 초반부터 너무 서두르면서 막판 한발에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부터 철저히 페이스 조절을 한 뒤 결승주로에서 능력을 최대화시켜 보겠다. 컨디션 최상이고 노련한 김혜성 기수가 잘해 줄 것으로 믿는다.
③소단
- ‘다이아몬드퀸’만 놓치지 않으면 해볼만하다
2군 어떤 편성을 만나도 아마 스포츠서울배 정도는 될 것이다. 같은 암말들 간의 레이스인 만큼 상대마들은 크게 강하다고 보지 않으며 다만 ‘다이아몬드퀸’의 순발력이 좋아 ‘소단’이 ‘다이아몬드퀸’을 어떻게 놓치지 않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2군 승군 뒤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순발력과 컨디션은 계속 좋은 상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오히려 더 수월한 감도 있다. 계속해서 뛰어온 1800m이기 때문에 거리 감각도 좋고, 아무튼 순위권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⑤신청파
- 다시 제 능력 찾아 은근히 기대한다
손수 관리했던 ‘청파’자마로 데뷔 초부터 많은 기대치가 있었던 마필이다. 그야말로 2군까지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올라왔는데 2군 승군 뒤 컨디션 난조에 빠지며 최근 성적이 안좋았다. 그러나 적임 기수인 박을운 기수의 컴백과 함께 다시 컨디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완전한 제 컨디션을 찾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려야 하지만 이번 대회는 암말 대회이기 때문에 기대치를 가져본다. 선입 이후 막판 한발을 발휘할 예정으로 게이트가 4번이라 작전 구사에는 최적의 조건인 것 같다.
⑪퀸크랏시
- 타기가 까다로워 기승 기수와의 호흡이 관건
구절이 안좋아 출전 주기가 조금씩 길어지고 있지만 대회를 앞두고 준비해 온 만큼 현재 마필 상태는 양호하다. 사실 이번 대회는 기수 기용에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동안 타왔던 오경환 혹은 박태종 기수가 기승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오기수는 현재 마카오에 있고, 박기수는 소속조 마필을 탄다. ‘퀸크랏시’는 기승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마필이라 기수가 처음 타면 당황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아무튼 지하주 기수로 결정했고, 마필 특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만큼 첫 호흡이지만 기대를 해본다.
⑬말순이
- 상태 최상이라 이변의 주인공도 될 수 있어
직전 경주 2위 입상을 했는데 사실 직전 경주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2위까진 기대하지 않았다. 컨디션이 안좋은 상태에서도 2위를 기록했고, 이번 스포츠서울배를 앞두고는 최상의 컨디션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변의 주인공도 될 수 있으리라 본다. 6세로 전성기는 지났지만 대기만성형 자질을 보이기 때문에 능력 발휘엔 문제가 없다고 보며 다만 레이스 흐름이 조금 늦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적임 기수인 임대규 기수가 기승하는 만큼 내심 기대치를 갖고 출전한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