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행진 우린 멈추지 않는다!!

-국산마 ‘삼봉산’ 5연승, ‘신수대길’·‘신흥강호’ 4연승, ‘위캔드글로리’·‘앞서’ 3연승
-외국산마 ‘다우존스’ 5연승, ‘워네이티브’ 3연승

최근 신예강호들이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국산마의 경우 갈수록 상향평준화 되며 층이 두터워지고 있고 외국산마의 경우 개별수입마들의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3연승 이상을 거두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연승가도를 달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차세대 기대주들을 정리해 보았다. (국산마, 외국산마, 연승, 가,나,다 순으로 정리했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

‘삼봉산’ (생산국:한국 성별:수 나이:4세 소속조:45조)
19조에서 5연승을 기록한 후 최근 45조로 마방을 옮긴 마필이다. 아직 1군 데뷔전을 가지지 않아 6연승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만만치 않은 국산, 외산 강자들을 연파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연승의 고비는 다음 출전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굴건염으로 출전주기 길어지고 있고 1군 강자들과의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연승행진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고비마다 근성을 보이며 연승을 이어왔던 만큼 차세대 기대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신수대길’ (생산국:한국 성별:암 나이:3세 소속조:12조)
데뷔전에서 실전적응을 마친 후 파죽의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마필이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추입형마필로 직전 경주에선 국산 3군 강자들을 만나 5마신 차의 압승을 거두기도 했다. 데뷔 초 사행하는 악벽이 있어 애를 먹었지만 윤기정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확연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에 열리는 코리안오크스의 우승후보 중 하나로 앞으로 출전할 경마대회가 연승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신흥강호’ (생산국:한국 성별:암 나이:3세 소속조:50조)
마명 그대로 떠오르는 ‘신흥강호’다. 데뷔전 이후 6전 동안 단 한 차례도 순위권을 기록하지 못하다가가 7번째 경주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4연승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직전 경주에선 그동안 보여줬던 선행작전이 아닌 선입작전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마 ‘천지인’에게 5마신 차의 승리를 거두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8월 코리안오크스 우승후보 중 하나로 ‘하비동주’, ‘신수대길’, ‘앞서’ 등과 좋은 승부가 기대되는 마필이다.

‘앞서’ (생산국:한국 성별:암 나이:3 소속조:35조)
말 이름이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주고 있는 마필이다. 일단 ‘앞서’ 나가면 어떤 상대도 물리치는 선행형 마필로 최근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따돌리며 3연승을 기록했다. 연승의 고비였던 직전 1700m 경주에선 추입형 강자 ‘대왕작전’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해 단거리형 마필이라는 일부의 평가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연승의 관건은 역시 강자들이 몰리는 경마대회, 과연 동군 최고의 선행력이 어디까지 발휘될지 관심이 가는 마필이다.

‘위캔드글로리’ (생산국:한국 성별:수 나이:3 소속조:34조)
데뷔전 4위 이후 3연승을 거두고 있는 3세 수말이다. 국산 강호들이 득실대는 34조에서도 잠재력 면에선 어떤 마필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직전 1400m 경주에선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2위마와 14마신 차의 우승을 거두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승의 고비는 역시 경마대회로 7월에 있는 네티즌의날기념 또는 8월의 굿데이배가 진정한 능력검증무대가 될 전망이다.

‘다우존스’ (생산국:호주 성별:거 나이:4 소속조:49조)
파죽지세의 5연승 가도를 달리며 1군에 진출한 호주산 4세 거세마다. 특유의 선행력에 녹녹치 않은 지구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올해 정상권 도전도 가능한 마필로 평가되고 있다. HRI 교류기념경주(외2)에서 ‘언어카운티들리’라는 난적을 제압하며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마필로 1군에서 어떤 상대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6연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워네이티브’ (생산국:미 성별:거 나이:4 소속조:20조)
‘괴물’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또 하나의 블랙타입경주 우승마다. 데뷔 초부터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본사소개 개별수입마로 기대대로 매 경주 괴력을 선보이며 손쉬운 3연승을 기록했다. 1군 승군까진 적수가 없어 보여 연승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1군 경마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정상등극 여부가 결정될 차세대 최고의 기대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