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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대한승마협회에 장수 승마경기장 공인 승인 신청
전북 장수국제승마장이 시설 기능 보강사업을 마치고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에 본격 착수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승마장의 기능 보강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총 사업비 9억원을 들여 실내마장 바닥(매트+규사+텍스) 전면 교체와, 조립식 마방 설치, 실내승마장 건축물 보완공사 등 장수승마장 시설보완 및 기능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또 실내승마장 내 방문자 쉼터를 조성해 방문객들의 편의 도모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지난달 대한승마협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장수승마장 현지 실사를 실시한 결과 제32대 대통령배 전국승마대회, 제10회 농수산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 제45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 등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에 군은 지난 6월 29일 대한승마협회에 장수 승마경기장 공인 승인을 신청한 후 각종 대회의 성공적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수군 관계가는 “7월말 개최 예정인 제32회 대통령배 전국승마대회를 시작으로 국내외 각종 승마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장수군 말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7년에 개장한 장수군 소유의 승마장은 16만5천㎡의 부지에 실내마장 1동과 실외마장 1면, 238칸의 마방, 888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그동안 각종 국내외 승마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국제승마장으로서의 시설검증을 받기도 했다.
장수 국제승마장은 말산업 육성을 위한 장수군의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마사회 장수육성목장과 더불어 장수군의 말산업 육성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상주국제승마장 등 다른 지자체들의 승마장 시설에 밀려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장수국제승마장이 대대적인 시설 보완과 기능개선을 거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향후 상주국제승마장과 치열한 전국승마대회 유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