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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대통령 공약 사업인 제주말산업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내년 국비 30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한 내년 제주 말산업특구 지원 사업 예산 30억 원이 받아들여져 현재 기획재정부가 이를 심사 중이다.
도는 이에 따라 농축산부와 기재부를 방문해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대(對) 중앙 절충을 강화하고 있다. 예산이 상당하고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만큼 원안대로 편성돼 올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하지만, 늦어지면 추경 예산에 편성됨에 따라 올해 사업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도는 중앙 정부와의 절충 강화에 나선 것. 이 예산이 원안대로 편성될 경우 내년부터 말산업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월, 제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도는 정부로부터 축산발전기금 56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총 11개 사업에 지방비를 합해 113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8개 사업 123억 원을 투자해 인프라 확충을 하고 있다.
이용준 기자
▲제1호 말산업특구 제주특별자치도 축정과의 김창능 과장이 말산업저널 창간 2주년 기념 특별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장면.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