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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깜돌이와 삼돌이 집 찾아주기 청원이 다음 아고라에서 시작됐다. 청원 주체는 다름 아닌 본지 <말산업저널> 이용준·황수인 기자다. 건국승마교육원을 취재하며 깜돌이와 삼돌이의 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사실을 접하고 집을 찾아주기 방편으로 아고라 청원을 한 것. 7일 현재 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을 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깜돌이와 삼돌이 보금자리를 지켜주세요”, “원리 원칙보다 사람과 생명이 중요합니다”, “노후를 편안히 잘 지내는 줄 알았더니... 서명합니다”, “인간들아 불쌍한 말들 좀 그만 괴롭혀라!”며 연대 서명에 나섰다. 일부는 남양주시에 항의전화도 했다는 후문. 청원 본문 내용과 함께 청원 사이트 주소를 소개한다. - 기자 말
`경주 꽃마차` 학대 말(馬), 깜돌이와 삼돌이 집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채찍질에 발길질로 매일 모진 학대를 받았던 깜돌이와 삼돌이. 학대 사실이 알려진 후 동물사랑실천협회와 한국마사회 등의 도움으로 구조 받아 경기도 남양주 소재의 건국승마교육원(대표 조성옥)에서 입양, 여생을 편한하게 보낼 것이라는 최근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6월 4일 건국승마교육원을 찾아보니, 깜돌이와 삼돌이의 험난한 마(馬)생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깜돌이와 삼돌이 집이 `불법`이라며 당장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깊어 다른 말들과 달리 마방에 있는 것도 아직 불안한 깜돌이와 삼돌이... 이제야 안식처를 찾아 편히 쉴 수 있을 거라고 다들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목욕할 수 있게 마음을 열고 이제야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깜돌이와 삼돌이가 학대 당한 영상을 보고 며칠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다가 운명처럼 입양하기로 결정했던 조성옥 건국승마교육원 대표님은 "우리 아이들을 제발 살려달라"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에 청원합니다.
1. 경기도 남양주시는 `법` 운운하지 말고 깜돌이와 삼돌이 집 철거 방침을 철회할 것.
2. 동물 특히 말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남양주시 녹지지도팀(031-590-4361)과 축산팀(031-590-4271)에 항의 전화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깜돌이와 삼돌이가 진정 편한 쉼터를 찾을 때까지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아고라 서명 운동 주소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6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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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