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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 행사·축제 현장에 기마경찰대 투입
인천에 기마경찰대이 창설된다.
최근 인천경찰청이 인천시내 주요 행사·축제 현장에 기마경찰대를 투입하는 내용의 기마경찰대 창설·운영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마경찰대는 인천시 주요행사 및 경찰 행사 등의 질서유지와 경찰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창설하는 것으로, 전국 지방청 가운데 4번째다.
인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축제 횟수는 인천시 25회, 서구 23회, 중구 20회, 강화군 14회, 연수구 13회 등 총 130회다. 경찰은 이런 행사·축제에 기마경찰대를 홍보용으로 활용해 관광도시 인천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지난 1월30일 기마경찰대가 있는 서울청, 전북청, 제주청의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 또 지난 2월4일엔 인천시승마협회, 남동승마클럽 관계자와 접촉하고, 같은 달 13일엔 서울청 기마경찰대를 방문 견학했다.
인천경찰은 지난 2월16일 기마경찰대 창설 로드맵을 세워 지난 4일 윤종기 인천경찰청장의 최종 결재를 받았다.
인천의 기마경찰대는 경위급 대장 1명과 기수(경찰관) 4명, 관리반 1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되고, 말은 6필로 운영된다. 인천경찰청은 기마경찰대 창설에 말 구입과 기타비용으로 6억원, 운영비 1억원 등 총 7억원의 예산을 예상하고 있다.
초기 예산은 인천시가 7억원 전액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소요되는 운영비(1억원)는 중앙정부 예산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기마경찰대는 수도권매립지 내에 있는 ‘드림파크 승마장’을 사용하게 된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10~11월 사이 창설을 목표로 조만간 경정급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 기마경찰대 창설 추진 T/F팀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은 이미 인천시에 기마경찰대 창설 계획을 전달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인천경찰청에서는 인천시 홍보를 위해 관광경찰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관광경찰대만으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 ‘인천시 기마경찰대’를 창설해 관광경찰대와 병행 운영할 예정”이라며 “원활하고 조속한 기마경찰대 창설 및 효율·지속적 운영을 위해 인천시 등 지역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