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신마 돌풍을 이어간다!! ‘번트크렘’

지난 11월15일 능력검사에서 1분06초의 성적으로 1위를 기록한 32조의 신예 ‘번트크렘’은 또 하나의 미국산 신예 기대주로 관심을 모은다. 현지에서 뛰어본 경험이 없어 실전 경험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그만큼 충분히 훈련을 거치고 12월에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 ‘번트크렘’
프로필: 미국산, 암, 3세
마주: 김준일
조교사: 김윤섭(32조)
부마: Court Trial
모마: Interesting Angle

- 혈통상의 특징
‘번트크렘’의 부마 ‘Court Trial’은 현지에서 20전 6승 2위 3회를 기록한 중거리 마필. 그의 부 ‘In Reality’는 중거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경주마로 종부 성적에서도 꾸준히 미국 리딩사이어와 리딩브루드메어사이어 상위에 등극한 중거리 혈통으로 분석된다.
모의 부 ‘Lt. Stevens’는 Grade 경주 우승 없이, 현역시절 26전 9승을 거둔 평범한 경주마. 그러나 종부 성적에서는 G1 우승마 1두 배출과 함께, 87년 미국리딩브루드메어사이어 2위까지 올라 특히 모계에서 우성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번트크렘’은 근친이 거의 없는 건강한 혈통이라 할 수 있겠고, 부계의 중거리 혈통과 모계 우성혈통이 무난한 배합을 보이고 있어 상위군까지 승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조교사의 기대치
‘번트크렘’을 관리하고 있는 32조의 김윤섭 조교사는 “기본 생김새가 일단 맘에 들고, 혈통도 괜찮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능력검사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신마고 실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는 할 수 없지만, 소속조의 외산 기대주로 커주길 바란다”며 기대치를 드러냈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