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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디어데이는 단순한 출발번호 추첨의 자리를 넘어, 말들의 컨디션과 경주 전략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펼쳐졌다. 관계자들은 대회 준비 과정과 말들의 특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팬들에게 그랑프리에 대한 흥미와 기대를 더욱 자극했다. 현장을 찾은 언론사와 팬들은 질문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려는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이는 올해 마지막 대회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경주마들의 위치를 결정하는 출발번호 추첨은 경마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이벤트다. 이번 추첨에서는 서울과 부경의 14마리 말들이 참가해 각자 운명의 번호를 받았다.
`나올스나이퍼`와 문세영 기수는 2번 주로를 배정받았다. 송문길 조교사는 "대통령배 2위 이후 체계적인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며, 이번 경주에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자신했다.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4번 주로를 배정받았다. 김 기수는 "주로 상태가 나쁘더라도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최상의 컨디션을 강조했다.
`너트플레이`는 5번 주로에서 출발한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영주 조교사는 “공백기 동안 피로를 회복하며 컨디션을 조정했다”며, "왕관을 씌우고 싶은 말이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메리카골드`와 정정희 기수는 7번 주로를 배정받았다. 정 기수는 "지난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이번에는 더 나은 결과를 낼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블랙벨트`는 9번 주로를 배정받았다. 조교진은 "꾸준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장거리 경주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심장의고동`은 14번 외곽 게이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지민규 팀장은 "이 말의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몬탁챗`과 김철호 기수는 1번 주로를 뽑아 가장 안쪽에서 출발한다. 김 기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꾸준히 훈련해 왔다"며 초반부터 유리한 전개를 기대했다.
`소머치고`와 박재이 기수는 3번 주로를 배정받았다. 박 기수는 "3연승의 상승세를 이번에도 이어가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피드영`과 먼로 기수는 8번 주로를 배정받았다. 먼로 기수는 "스피디한 경기 흐름에 맞춰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샷`과 김어수 기수는 6번 주로를 선택했다. 김어수 기수는 "`클린샷`은 추입마다. 이번 경주에서 추입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강력한 각오를 전했다.
`석세스백파`와 유현명 기수는 10번 주로에서 출발하며 외곽 주로의 유리함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 기수는 “현재 말 상태는 최고 수준이며, 이번 경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투혼의반석`과 정도윤 기수는 11번 주로를 배정받았다. 정도윤 기수는 "지난 공백기를 통해 충분히 컨디션을 회복했고, 강력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로드`와 전진구 기수는 13번 주로에서 출발하며 외곽의 유리함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는 추첨뿐 아니라, 각 관계자들이 말들의 상태와 대회에 임하는 자세를 상세히 전하며 팬들과 언론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통합 인터뷰 시간에는 각 조교사와 기수들에게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지며 경주의 변수를 엿볼 수 있었다.
`나올스나이퍼`의 송문길 조교사는 대통령배 2위의 경험을 통해 이번 대회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밝혔으며, `글로벌히트`의 김혜선 기수는 눈과 비가 섞이는 주로 상황에서도 말의 안정적인 컨디션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해 팬들에게 기대를 심어주었다.
`너트플레이`의 최영주 조교사는 “장거리 경주에 적합한 말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왕관을 씌우고 싶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심장의고동`의 지민규 팀장은 노련한 말의 강점을 언급하며 이번 경주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린샷`의 김어수 기수는 추입마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아메리카골드`와 같은 서울 소속 말들도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보였으며, `투혼의반석`, `소머치고`, `석세스백파` 등 부경의 강자들 역시 장거리 경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팬은 “평소엔 쉽게 들을 수 없던 말들의 컨디션과 관계자들의 전략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며 미디어데이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미디어데이는 각 말과 기수들이 경주의 전략과 각오를 공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제42회 한국 경마 그랑프리는 오는 12월 1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개최되며, 올해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모든 경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경주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든 이목이 그랑프리에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