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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법에서 정한 매출 총량 한도에 온라인경마 매출이 근접하면서, 온라인경마의 운영 방식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10월 6일 기준, 온라인경마의 누적 매출은 5785억 원에 이르렀으며, 이는 올해 설정된 온라인경마 매출 총량 한도인 7399억 원의 77.8%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매출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매출 총량 한도는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온라인경마 매출이 최대 9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매출 총량 한도를 초과할 경우, 온라인경마 발매는 중단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신속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매출 총량을 넘지 않도록 온라인경마 운영을 조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안은 온라인경마를 주 1일로 단축하는 것이다. 마사회 내부에서는 이르면 11월부터 해당 방안을 시행하면 매출 총량 한도를 지키면서 연말까지 온라인경마를 계속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도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사회 내부와 업계에서는 온라인경마 매출 총량을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마사회 노조는 최근 노보에서 “현재 경마 매출의 10%로 설정된 온라인경마 매출 총량 기준은 충분한 근거 없이 정해졌다”며 “경마 매출 총량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 추가로 온라인 발매 총량을 따로 설정하는 것은 이중 규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말 산업 관계자들도 매출 총량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경마가 중단될 경우 말 산업 전반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온라인경마 매출 총량을 경륜의 온라인 매출 총량 한도인 50% 수준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힘을 얻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경마 매출 총량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마사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