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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오는 22일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 4개국에 한국경마 실황 수출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한국경마가 최초로 미주시장에 진출한 이후 또 한 번의 쾌거이다.
특히, 경마 종주국인 영국에 역수출한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
현지 경주실황 전문 배급사인 SIS(Sports Information Services)가 수출 계약 파트너로 2015년 말부터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2년 이상의 협의 끝에 드디어 성과를 내게 된 것이다. 이번 수출 대상국은 영국을 비롯해 아일랜드,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 4개국이며,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국경마 실황이 중계된다.
이번 계약에 큰 의미가 부여된 이유는 100년이 채 되지 않은 한국경마가 경마종주국이자 오랜 경마 역사를 지닌 영국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영국은 경마시행국 중 최고 레벨인 파트Ⅰ 국가로 자국 내 경마장이 약 60개에 달한다. 아울러,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해 영국인이 즐기는 국민 레저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경마 종주국 영국에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한국경마가 국내를 넘어 세계 경마 시장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뜻”이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경마 선진국에 한국경마를 보급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2014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한국경마 실황의 해외수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2017년까지 말레이시아, 프랑스, 호주, 홍콩, 마카오, 미국을 포함한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미주 4대륙으로 그 사업 영역을 무서운 속도로 확대해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수출국은 총 12개로 늘어났다.
▲한국경마가 경마 종주국인 영국까지 송출된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22일부터 영국을 비롯한 유럽 4개국에 한국경마 실황 수출이 된다고 밝혔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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