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준비된 고가마 ‘해야’, 검증된 능력마 ‘골드블루’간 자존심 경쟁도 볼만
2018년 최강의 여왕마를 선정하는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인 제30회 뚝섬배(GⅡ) 경마대회가 6월 3일 서울 9경주에 시행된다. 서울과 부경을 대표할 암말 강자 16두가 출전한 가운데 2017년 여왕마인 ‘실버울프’가 6세의 나이로 화려한 졸업을 한 가운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제30회 뚝섬배(GⅡ) 경마대회는 절대 강자가 없다.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3승을 기록한 ‘실버울프’가 압도적인 능력으로 암말 부문을 평정했다면 2018년 퀸즈투어 시리즈는 출전마간 능력차가 엇비슷해 혼전이 불가피하다.
주목할 부분은 제30회 뚝섬배(GⅡ)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경주마 중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경주마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인 뚝섬배 경마대회에선 ‘해야’가 준우승, ‘골드블루’가 4위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준바 있다. KNN배 경마대회에선 ‘해야’가 3위, ‘골드블루’가 6위를 차지했고,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선 ‘골드블루’가 3위, ‘헬로비너스’가 5위를 기록했다. 종합해 보면, 제30회 뚝섬배(GⅡ)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주요 암말 중에선 ‘해야’, ‘골드블루’, ‘헬로비너스’가 큰 경주 경험 및 경쟁력 있는 성적을 통해 우승 도전에 나설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해야’는 꾸준한 성적으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13주 만에 출전한다는 점을 극복한다면 게이트의 이점, 1400M 적정거리, 앞선 능력 등으로 우승 도전에 나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골드블루’는 2017년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 후 휴양을 거쳤고, 아직은 검증 단계에 있다. 실전 감각에 물음표가 남아 있지만 1년 전 퀸즈투어 시리즈의 주요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높다. ‘헬로비너스’는 기복이 없다. 비교적 정상적인 주기에 맞춰 경주에 나서고 있고, 최근 경주 내용도 양호해 경쟁력 발휘가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3두 외에 우승 도전에 나설 경주마는 ‘하이섹시’, ‘청수여걸’. ‘샤크런’, ‘브라이트스타’가 유력하다. ‘하이섹시’는 기복 없는 걸음이 돋보이고, 부경 19조 소속의 경주마란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피드와 힘을 겸비해 자력 입상도 가능하다. 3세마 ‘청수여걸’은 문세영 기수가 기승한다. 문세영 기수와 ‘청수여걸’은 그동안 두 번 호흡을 맞춰 모두 입상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찰떡궁합의 호흡이라면 능력 이상의 활약 또한 기대 된다. 4세마 동갑내기인 ‘샤크런’과 ‘브라이트스타’도 만만치 않다. ‘브라이트스타’는 경주 전적에 비해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스피드가 우수해 단거리에선 무시 할 수 없다.
‘샤크런’은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아직은 강자와의 경험이 없어 검증 단계에 있자만 어마무시한 잠재력을 감안해본다면 우승 도전도 꿈은 아니다.
‘실버울프’에 이어 새로운 여왕마를 선정하는 2018년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과연 누가 첫 관문을 우승으로 장식해 차세대 주자로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30회 뚝섬배 경마대회 출전마 분석
①해야
데뷔 당시 3억원의 고가마로 이름을 알린바 있는 기대주다. 2017년 뚝섬배 2위, KNN배 경마대회에서 3위의 성적으로 잠재력을 입증했고, 전성기를 맞이한 현 시점에서의 기대치는 한층 높아졌다. 퀸즈투어 시리즈치곤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와의 경쟁이라 우승 유력 후보로 손색없다.
②메니뮤직
1등급에 승급 후 4번의 경주를 치른바 있다. 경마대회 우승 도전은 쉽지 않지만 직전 선행 전개가 아닌 뒷심 대결에서 경쟁력을 보여 기대치를 높였다. 복병마로서의 활약이 기대 된다.
③담양환호
직전 1등급 승급전을 치른 미국산 4세마다. 단거리 경쟁력은 충분하나 이번경주 상대마는 1등급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던 상대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게이트의 이점은 플러스 요인이다.
④리드머니
2등급에 속해 있는 마필로 꾸준하게 힘이 차고 있다. 이번경주는 암말 강자와 경쟁을 펼쳐 쉽지 않은 경주로 볼 수 있지만 2018년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고, 훈련시 걸음이 상당히 좋아 노려 볼 찬스로 손색없다.
⑤창세
중, 단거리에서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마필이다. 게이트의 이점이 유리하게 주어져 최적의 선입 전개를 펼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 또한 가능하다. 초반 얼마나 수월한 자리 선점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⑥브라이트스타
4세 암말로 통산 9번의 경주 경험이 있으나 4차례 경마대회에 출전한 만큼 큰 경주 경험이 풍부하다. 스타트 능력이 우수하고, 선입 경쟁력이 있는 가운데 장거리 적응도 마쳐 여러 다양한 변수에 대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입상 노려 볼 유력 후보다.
⑦문학프린세스
통산 3번의 경주를 치른 3세 기대주도 당당히 퀸즈투어 시리즈 1차 관문에 출전한다. 기본기가 우수하고 발전 기대치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아직은 검증 단계에 있어 이번경주를 통해 능력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⑧샤크런
기본 능력이 우수한 신예마다. 그동안 공백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최근 2연승의 성적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능력 평가에 있어 물음표가 남아있지만 잠재력만큼은 상당해 무시 못 할 도전세력으로 손색없다.
⑨하이섹시
기본기가 우수한 4세마다. 부경 19조 대표 암말로 출전해 기대치를 높게 볼 수 있겠고, 최근 3연속 입상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단거리 경주에선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스피드와 수준급의 뒷심까지 겸비해 우승 도전에 나설 유력 후보다.
⑩청수여걸
기본기가 우수한 신예마다. 아직은 잠재력에 비해 실전에서의 성적이 아쉬운 모습이나 문세영 기수와는 100% 입상의 호흡을 맞춰 기대치가 높다. 기수와의 좋은 호흡에 경주마의 잠재력이어우러진다면 기대 이상의 활약도 가능하다.
⑪피케이파티
데뷔전에서 우승을 기록 후 무려 5연승을 기록한바 있는 기대주다. 최근 상위등급으로 진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3위 이상의 성적으로 경쟁력을 보여줘 기대치가 높다. 전형적인 선행마로 초반 힘 소진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유리한 자리를 선점한다면 입상 도전도 가능하다.
⑫퀸스퀸
직전 2등급 승급전을 치른 마필이다. 꾸준하게 힘이 차고 있는 마필로 선행 및 선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어 초반 전개가 관건이다. 큰 경주에서 강점이 있는 임성실 기수의 매직이 연출된다면 최종 성적 또한 기대가 된다.
⑬헬로비너스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의 3차 관문인 경상남도지사배 경마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검증된 능력마다. 선행과 추입이 자유로워 그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암말 부문에선 경쟁력을 갖춘 만큼 입상 도전에 나설 후보로 평가된다.
⑭로켓퀸
그동안 소속조가 4번이나 변경돼 우여곡절이 많았던 마필이다. 단거리에선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능력이 좋은 마필로 최근 상승세도 뚜렷해 무시 할 수 없다. 외곽 게이트의 변수를 최소화한다면 이변도 가능한 복병세력이다.
⑮프리마퀸
기본기가 우수한 신예마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해 잠재력이 서서히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힘도 차고 있는 시점이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종반 힘 대결에서의 경쟁력 발휘가 관건이나 잠재력을 감안해 본다면 무시 할 수 없는 복병마다.
⑯골드블루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추입마다. 공백 후 아직은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운 모습이나 경험과 능력을 고려해 볼 땐 우승 도전에 나서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능력을 겸비했다. 저평가를 받고 있는 우승 후보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7년 뚝섬배(GⅡ) 경마대회 우승마 `실버울프` 경주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