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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기대주 ‘군자삼락’과 더비 우승마 ‘구억불’ 등 출전
-향후 제주마 부문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마 탄생에 관심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경마대회의 예선전 경주로 시행되는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가 2017년 9월 2일 제주6경주에 펼쳐진다.
2017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는 총 7두가 출전한다. 여느 경마대회·특별경주와는 달리 출전두수가 적은 아쉬움이 남지만 출전마의 면면은 그 어느 대회보다 화려하다.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는 5세 이하의 제주마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총 7두 중 ‘황용신화’를 제외하곤 6두가 4세 이하의 경주마로 구성되어 있고, 3세마는 3두다.
역대 최고의 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는 3세마 ‘군자삼락’과 ‘구억불’이 꼽힌다. ‘군자삼락’은 2016년 영실기암 특별경주 우승을 기록한바 있고, 2016년 최강 제주마를 선정하는 제주일마배 경마대회에선 준우승으로 검증된 능력마로 꼽힌다.
‘군자삼락’에 맞설 유력한 상대마는 ‘구억불’이다. 2017년 제주마더비 경마대회 우승마인 ‘구억불’은 3세 최강 기대주다. ‘군자삼락’과 ‘구억불’은 스피드가 우수하고 힘이 좋다. 상황에 따라서는 선입 전개도 가능하고, 추입 경쟁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군자삼락’과 ‘구억불’에 맞설 도전마는 ‘태상노군’이다. 4세마 ‘태상노군’은 경주 경험이 풍부하다. 최근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선 모두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 중으로 호전세가 뚜렷해 기대치가 높다.
2017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는 마령 경주로 시행된다. 3세마는 56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4세 이상의 경주마는 57kg을 짊어지고 경주에 나선다. 암말은 1kg의 감량 이점이 주어진다. ‘군자삼락’과 ‘구억불’은 3세마다. ‘군자삼락’과 ‘구억불’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로는 앞선 능력과 부담중량도 유리한 여건으로 부각된다.
제주마의 미래를 가늠해 볼 2017 제주사랑·농촌사랑 특별경주에서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7년 제주마더비 우승마 `구억불`의 경주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