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지난해 브리더스컵 출전에 빛나는 ‘J. S. Choice’ 그리고 7월 22일 신마경주(MSW)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Mr. Crow’ 등 케이닉스 사업 ‘장학생’ 출신마(馬)들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케이닉스 사업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2015년 추진된 케이닉스 사업 목적은 국산마 개량을 가속화하고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농가 소득은 물론 한국 경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 2023년까지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세계 최대의 경주마 생산국인 미국이 주 사업지다. 수백억 원을 호가하는 스타 씨수말을 수입하는 대신 될 성싶은 싹을 발굴, 최고 환경에서 훈련한 후 씨수말로 국내에 데려온다는 방침이다.
케이닉스 프로그램의 정확도는 현재 0.75 이상으로 상당히 높다는 평. 유명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으며 특허도 4건에 달한다. 케이닉스를 활용, 유전 능력이 뛰어난 13두의 경주마를 선발했는데 이중 2세마 3두는 미국이 아닌 국내에서 생산된 경주마다. ‘국산마 유전 능력 평가’와 미국 종마시장 데뷔‘가 목적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마 중 오로지 0.2%만이 브리더즈컵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데뷔 3전만에 브리더스컵 출전을 확정한 ‘J. S. Choice’의 행보를 이어받아 ‘Mr. Crow’가 올해 출전한다면, 시행 3년 만인 케이닉스 사업에 순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
이진우 말산업기획부 팀장은 “Mr. Crow가 우승을 차지한 7월 MSW 경주 역시 특정 경주마가 출전해 우승할 확률이 5%미만인 대회”라면서 “데뷔전을 치룬 3두 중 이미 2두가 우승을 차지했기에 확률적으로도 케이닉스 사업은 효과성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메니피 자마를 포함한 국산마 3두의 기량이 뛰어나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J. S. Choice’와 ‘Mr. Crow’ 등 케이닉스 사업 ‘장학생’ 출신마(馬)들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케이닉스 사업에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브리더즈컵에 출전한 ‘J. S. Choice.’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