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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혼전, 선입 및 추입마 대거 출전해 종반 박빙 승부 불가피
2016년 상반기 한라마 최강자를 선정하는 KCTV배 경마대회의 예선전 경주인 2016년 사봉낙조 특별경주가 6월 11일 제주6경주에 펼쳐진다.
한라마를 대표하는 3세 이상의 강자가 출전할 이번 대회는 총상금 5천만원을 두고 1400M, 핸디캡 경주로 시행된다.
사봉낙조 특별경주는 KCTV배 경마대회 예선전 경주다. 공교롭게도 2013년~2015년까지 사봉낙조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는 KCTV배 경마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공통점이 있다. 2013년 ‘얼룩소녀’, 20144년 ‘명마탄생’, 2015년 ‘추종불허’ 등이 주인공이다.
2016년 사봉낙조 특별경주는 총 10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우승 후보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돼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주요 우승 후보로는 ‘일대천하’, ‘호타준족’, ‘활력소’, ‘나루터’, ‘백마강’ 등이 꼽힌다. ‘호타준족’은 출전마중 가장 높은 57.5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출전한다. 1등급 승급 후 4번의 경주를 치렀고, 우승과 준우승 각각 1위, 3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보여준바 있다. ‘호타준족’은 선행 및 선입 전개가 가능하다. 1400M 거리라면 최적의 여건으로 볼 수 있어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일대천하’도 1400M 거리가 유리하다. 최근 1700M 경주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바 있어 줄어든 거리가 호기로 작용될 전망이다. ‘활력소’는 기복은 있지만 최근 강자와 대결을 펼쳐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기대치가 높다. 5월 28일 경주에선 한라마 1등급 최강자로 평가되는 ‘삼다비호’, ‘명마탄생’, ‘진취’ 등과 대결을 펼쳐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2016년 사봉낙조 특별경주에선 직전 50kg의 부담중량보다 무려 7kg 늘어난 부담중량을 부여 받았지만 경쟁력은 충분하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백마강’과 ‘나루터’ 무시 못 할 전력으로 꼽힌다.
“사봉낙조 우승 = KCTV배 우승”이라는 신공식이 성립된 최근 흐름에서 과연 누가 사봉낙조 특별경주를 통해 기선 제압에 나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2015년 사봉낙조 특별경주 우승마 `추종불허`>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