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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SLTC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터치플라잉’(4세, 암)이 우승하며 과천벌 최고의 암말 기대주에 등극했다.
출발 후 강한 추진을 동반해 단독 선두에 나선 ‘터치플라잉’은 인코스 전개의 정석을 보이며 경주를 풀어갔다. 동갑내기 우승후보 ‘스마트타임’과 ‘주얼리파티’가 강하게 선두를 압박해보았으나 결승주로에 들어서며 ‘터치플라잉’은 압도적인 걸음 차로 치고 나가 5마신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1분 57초 1. 외곽 주행 후 막판 추입을 노린 ‘더퀸실버’와 ‘메니머니’가 나란히 뒤를 이어 2,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3연승에 성공한 ‘터치플라잉’은 과거 서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정통성’의 자마다. ‘정통성’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였던 마필로 ‘터치플라잉’ 역시 모마의 유전력을 이어 받아 위력적인 스피드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지치지 않는 뚝심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암말 경마대회에서 주목해볼 전력으로 꼽힌다.
한편, 조재로 기수는 출전기수 중 유일한 수습기수임에도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소속조 배휴준 조교사의 각별한 총애를 받고 있는 조재로 기수는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말몰이로 어느새 감량 –1kg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 제12회 SLTC트로피 특별경주 성적 | |||||||||
|---|---|---|---|---|---|---|---|---|---|
| 순위 | 경주마 | 산지 | 성별 | 연령 | 부담중량 | 기수 | 조교사 | 마주 | 기록 및 도착 차 |
| 1 | 터치플라잉 | 한 | 암 | 4세 | 56 | 조재로 | 배휴준 | 오상철 | 1:57.1 |
| 2 | 더퀸실버 | 한 | 암 | 4세 | 56 | 박을운 | 구자흥 | (주)인펨 | 5 |
| 3 | 메니머니 | 한 | 암 | 4세 | 56 | 문세영 | 김동균 | 박준배 | 3 |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