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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구 조교사 통산 200승 및 박태종 기수 2000에 1승 남겨둬
렛츠런파크 서울 첫 외국인 조교사인 브라이언 조교사가 한국무대에서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브라이언 조교사의 첫 승을 책임진 경주마는 ‘마이블레이드’다. 2016년 5월 15일 10경주에 출전한 ‘마이블레이드’는 추입 역전 우승을 연출해 수장의 첫 우승을 짜릿하고 박진감 넘친 경주력으로 보답한 것.
첫 승을 신고한 브라이언 조교사는 “‘마이블레이드’는 훈련 때 몸 상태가 점차 회복되고 주행 연습을 많이 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첫 승을 한 것 자체 너무 기쁘고 흥분을 감출 수가 없다. 혼자만의 좋은 일이 아니라 하나의 팀이 되어 함께 노력해준 마방식구들, 그 팀웍이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해 너무 고맙다. 서울의 첫 외국인 조교사가 되어 빠른 시간 내에 첫 승을 거둬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첫 우승의 소감을 밝혔다.
브라이언 조교사는 2016년 5월 한국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 3전 1승, 3위 2회를 기록 중이다. 낯선 이국땅에서 순조롭게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고, 성적도 양호한편이다. 브라이언 조교사는 현재 12두의 경주마를 위탁관리하고 있고, 주요 경주마로는 1등급 경주마인 ‘신데렐라맨’과 ‘삼정제왕’이 있다.
국내 대표 외국인 조교사는 부경에서 활동 중인 울즐리 조교사가 있다. 울즐리 조교사는 2015년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부경에서 영향력 있는 조교사로 활동 중이다. 현 시점에서 보면, 서울의 브라이언 조교사와 부경의 울즐리 조교사간 경쟁 구도도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에선 영예기수 출신 우창구 조교사가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2016년 5월 ‘그리핀’의 우승으로 통산 199승을 달성한 우창구 조교사는 5월 14일 ‘디바인시크’의 우승으로 통산 200승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 기수 부문 첫 통산 2000승 달성에 도전한 박태종 기수는 5월 2주차 경마에서 1승을 추가해 통산 1999승을 기록했다. 5월 14일 ‘에이스스피닝’으로 통산 1999승을 달성한 박태종 기수는 5월 15일 ‘호루라기’에 기승, 우승 도전에 나섰으나 최종 3위에 그쳐 통산 2000승의 축포는 차기로 미뤄지게 됐다. 이외 박대흥 조교사도 통산 7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둬 기록 달성의 기대치를 높였다.
때 이른 여름이 찾아온 렛츠런파크 서울 주로는 관계자들의 기록 달성 여부로 한층 더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