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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번째 언론사배 경주로 상금 및 경주조건 일반경주와 동일
오늘 15일(일)에는 코리안더비 외에도 또 하나의 빅매치가 경마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제7경주로 열리는 제7회 스포츠경향배가 바로 그것. 2등급 연령오픈의 경주마들이 1400M 거리에서 치르는 이번 경주는 올해 열리는 언론사배 경주 중 두 번째로, 조건 및 상금은 일반경주와 동일한 명칭부여 경주다. 역대 우승마로는 ‘프라임갤러퍼’, ‘지금이순간’, ‘과천대감’, ‘롱스피드’ 등이 있다.
올해는 총 12두가 출전신청을 마친 상태로, 힘 차고 있는 4세 마필들과 관록의 5세 이상마 간 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누가 우승해도 납득이 가능한 대혼전 속에 8번 ‘진격의거장’, 5번 ‘블랙트레인’, 7번 ‘심신지려’, 3번 ‘불굴의신화’, 2번 ‘일기당천’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5세부터 8세에 이르기까지 고령의 경주마 다수가 포진한 가운데 4세마 ‘진격의거장’과 ‘불굴의신화’는 힘이 차고 있는 성장세 경주마라는 점에서 주목해볼만 하다.
특히 호주산마 ‘진격의거장’은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비록 직전 첫 도전한 장거리 경주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현 등급 적응력을 충분히 쌓았고, 1400M 단거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기대되고 있다.
부경의 용병 보렐리 기수를 파격 기용하며 승부수를 던진 ‘블랙트레인’도 주목해야 할 우승후보다. 지난 해 12월부터 치른 4번의 2등급 경주에서 꾸준히 3위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비교적 해볼만한 편성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조 지용훈 조교사 역시 ‘심신지려’와 ‘도르곤’ 2두를 동반출전 시키며 강력한 승부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두 경주마 모두 2등급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나 ‘도르곤’의 부담중량이 57kg인 점을 감안했을 때 54.5kg의 ‘심신지려’가 한층 유리한 여건에서 경주를 맞이했음을 알 수 있다.
1등급 진출을 눈앞에 둔 2등급 건각들이 대거 출격을 준비 중이다. 서울의 또 다른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새로운 주역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