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조교사·기수 면허 갱신 심사 결과 발표
-3년 내 통산 2회 이상 경고조치의 경우 면허 갱신 불허돼

6월 30일 KRA한국마사회가 2014년도 조교사·기수 면허 갱신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에 따르면 10명의 관계자들이 경고 조치를, 2명의 관계자들이 주의 처분을 받았으며, 부경 김성현 조교사와 제주 김정일 기수는 면허갱신이 불허됐다. 이에 따라 김성현 조교사가 운영 중이던 부경 6조 마방 역시 7월 1일부로 해체돼 경주마 및 마필관리사 모두 새로운 소속조를 찾아 떠났다.
한국마사회법 제14조에 의거하면 조교사·기수 면허를 부여받은 자(외국인 기수·군 휴직자 제외)는 매년 면허갱신 심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의 경우 6월 1일부터 13일까지 이루어진 경마장 심판심사를 거쳐 6월 26일 면허전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면허 갱신 여부가 결정됐다.
경고 및 주의 조치는 각 경마장 심판전문위원이 대상자를 면접 후 심사 및 의결 처리하게 되는데, 총 네 가지 경우에 해당되는 관계자에 한한다. 경주마 수탁관리두수가 경마계획상 조교사 연평균 수탁관리두수의 40% 미만인 조교사, 실 경주 기수 평균 기승횟수의 20%미만인 기수, 경주성적· 제재사실 등의 평가결과가 마사회장이 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자, 경마 시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건강상 이유로 장기간 업무수행이 곤란한 자가 이에 해당한다.
나아가 3년 내에 통산 2회 이상의 경고를 받거나, 경주기승횟수가 실 경주 기수평균 기승횟수의 10% 미만인 기수, 3년 내 경주전개 부적절·능력발휘 불량·전 능력 불발휘로 상벌위원회 또는 심판위원의 제재를 2회 이상 받은 자는 갱신이 불허된다.
이번에 면허갱신에 실패한 김성현 조교사와 김정일 기수의 경우 3년 내 2회 이상의 경고를 받은 경우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전원은 2015년 6월 30일까지 면허가 갱신됐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