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하반기 부상을 비롯해 경쟁 기수의 활약 여부가 유일한 변수로 작용될 듯
렛츠런파크 부경 통산 최다승(현재 520승) 기록을 보유중인 유현명 기수가 올해 시즌 100승 도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유현명 기수의 성적은 245전 53승, 준우승 36회다. 상반기 성적이 53승이란 점에서 수치상으로는 시즌 106승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2005년 렛츠런파크 부경이 개장된 이후 기수 부문에서 시즌 100승 기록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다. 2012년 김용근 기수와 2013년 조성곤 기수가 시즌 100승 도전에 나섰으나 최종 91승에 그쳤고, 91승은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 부문 시즌 최다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유현명 기수가 도전할 기록은 시즌 100승 외에 데뷔 첫 다승왕 도전이다. 상반기 기수 부문 다승 2위는 39승을 기록한 김용근 기수다. 현재 다승 1위 유현명 기수와 2위 김용근 기수는 무려 14승차를 보이고 있다. 남은 6개월의 기간 동안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나 올해 유현명 기수의 꾸준한 성적을 감안해 보면 다승왕 도전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유현명 기수는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활동 중인 기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 중에 있다. 통산 520승을 기록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아직은 다승왕에 오른 적이 없어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고 있다. 이전 유현명 기수의 성적을 보면, 2005년 렛츠런파크 부경 개장 후 실질적으로 정상 운영된 2006년 다승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2007, 2008, 2012년 등 무려 3번이나 다승 2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매년 다승 순위 4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으나 리딩쟈키에는 2% 부족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결국 유현명 기수는 그동안 최고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타이틀 획득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는 이와 같은 불운을 씻어낼 절호의 찬스를 맞이한 셈이 됐다.
올해로 35세인 유현명 기수, 어느덧 부경에서 고참급으로 활약을 하고 있는 유현명 기수가 올해는 화려한 성적에 걸 맞게 리딩쟈키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하반기의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