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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공원, “보다 높은 상금 걸린 이벤트 준비 중”
렛츠런파크 부경(본부장 김병진)에서 1000만 원 상금이 걸린 ‘Pick-6’의 당첨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경마경력 3년차인 오경식(경남 통영시) 씨로 부경 금요경마 5경주부터 10경주까지 6개 경주의 우승마를 정확히 적중하면서 1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돼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이벤트 대상경주인 6월 20일 부경 금요경마 제5경주부터 제10경주까지는 5개 경주에서 인기 1위가 2회 우승, 인기 2위가 3회 우승했지만, 두 번째 경주인 제6경주에서 인기 5위를 기록한 ‘금포미라클’(김동영 기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쉽게 적중하기 어려웠었다.
오 씨는 당첨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Pick-6’의 첫 당첨자에 대한 시상은 6월 27일 있을 예정이다.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Pick-6’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경마팬을 위한 이벤트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승식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마의 즐거움을 높이고자 돈을 거는 대신 이벤트 응모형식으로 특별승식을 준비했다.
5월 30일(금)에 첫 시행한 이번 이벤트는 이후 지난 3주 동안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해 성황을 이뤘지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6월 6일부터 당첨금을 1000만 원으로 상향하면서 부경경마공원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기존 1개 경주에서 1착 및 2~3착을 적중시키는 일반 승식과는 달리 Pick-6는 6개의 지정된 연속경주에서 1위를 모두 맞추는 특별승식 이벤트다. 해외 경마선진국의 경우에는 이미 예전부터 Pick-6와 비슷한 다양한 특별승식들을 갖춰놓아 경마팬들이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의 폭을 넓혔다.
Pick-6는 금요일 부경경주 중 제 5경주부터 제 10경주까지 총 6개 경주에서 각각 우승한 말들을 모두 맞춰야 1등에 당첨되기 때문에 가히 ‘로또 경마’로 불렸다.
이벤트 첫 날 Pick-6에 응모한 총인원은 360명으로 집계됐다. 당일 렛츠런파크 부경을 방문한 입장인원이 약 4,000명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약 10%가 이벤트에 응모했을 만큼 Pick-6는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 날 제 5경주부터 제 9경주까지 적중을 시켰던 최후의 1인은 마지막 제 10경주에서 우승마를 적중시키지 못해 눈앞에서 500만원을 놓치는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부경측은 Pick-6와 더불어 ‘청마상’(제 6경주에서 제 10경주까지 5개경주의 1착 경주마 적중)과 ‘백마상’(제 7경주부터 제 10경주까지 4개경주의 1착마 적중)을 신설해 당첨자에게 각각 구매권 50만원과 5만원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이밖에 마지막 2개 경주 1착 경주마를 적중한 고객에게는 구매권 1만원을 지급하는 ‘Daily Double’ 이벤트도 함께해 응모고객들에게 경마 이외의 소소한 재미를 안겨 주었다.
다양한 이벤트로 경마팬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부경경마공원은 Pick-6 당첨자가 탄생하면서 이후 보다 많은 상금의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부경경마공원 박희태 차장은 “부경경마공원을 찾는 경마팬들의 호응이 높아 향후 보다 큰 상금이 걸린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며, 빅이벤트 성사를 위해 보험상품을 이용하거나 후원사를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