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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강자 vs 신예 능력마, 치열한 접전 예고
서울의 대표 3세 암말을 가릴 제29회 스포츠서울배가 오는 22일(일) 제9경주로 열린다.
1800M 거리에서 별정Ⅱ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24일 부경에서 열리는 코리안오크스(GⅡ)의 전초전격 경주로 서울 대표마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장이다.
2차 등록이 마감된 현재 총 9두의 국산 대표 암말들이 출전 의사를 밝혔다. 출전등록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2014 삼관경주에 출전하며 전력을 다진 기존 강자들과 최근 일반경주를 통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신예 능력마들이 대결구도를 이루고 있어 쉽게 우열을 가늠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기존 강자들 중에서는 ‘누비퀸’과 ‘푸른거탑’, ‘큐피드걸’을 대표적인 전력으로 꼽아볼 수 있다. 서울·부경 간의 통합 경주에도 꾸준히 출전했으며 모두 1800M 거리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어 경험 면에서 우위를 점한 상태다.
신예 능력마들의 전력 역시 무시할 수 없는데, 특히 ‘아르고에셋’의 경우 3군에서 2연승 질주를 하며 직전 2군 승군전을 치른 바 있다. 어떠한 여건에서도 크게 기복이 없는 걸음을 보여주고 있어 언제든 잠재력 폭발이 가능한 기대주다. 다만 신예마들은 1800M의 거리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어 거리 적응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코리안오크스를 앞둔 현재 부경은 이미 더비 우승마인 ‘퀸즈블레이드’가 물오른 기량을 앞세워 출격 준비 중이다. 지난 해 ‘조이럭키’라는 걸출한 능력마를 배출해낸 스포츠서울배가 올해는 어떠한 서울 암말의 머리에 왕관을 씌워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