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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기대주 ‘대한장군’, ‘천년유산’ 신예마의 패기 앞세워 도전
2014년 경기일보배(명칭부여) 경주가 6월 15일 9경주에 펼쳐진다. 외산2군 기대주와 기존마가 대거 출전한 이번 경주는 기대주의 패기와 기존마의 경험의 대결로 압축된다.
총 14두가 출전할 이번 경주에서 절대 강자는 없다. 출전마간 능력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과연 누가 준비된 1군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우승 후보로는 4세의 ‘드래곤힐’, ‘풀리시스킵’과 3세의 ‘위닝앤디’, ‘천년유산’, ‘대한장군’ 등이 유력한 후보로 부각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두인 ‘드래곤힐’은 2013년 8월 11일 2군 승군전을 치른 이후 아직 2군에서 입상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성적에서도 ‘드래곤힐’이 우승 후보로 부각되는 이유는 그의 잠재력과 경험, 경주 여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 ‘드래곤힐’은 도입당시부터 중, 장거리형 경주마로 기대치를 높인바 있다. 2군에 승군해서도 입상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 경주 내용면에서는 대부분 합격점을 받아 이번경주야말로 진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 4세마인 ‘풀리시스킵’도 1월 11일 2군 승군 후 꾸준한 성적을 통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하위군에서는 빠른 순발력을 앞세워 선입형 경주마로 기대치를 높였다면 최근 중, 장거리에서는 추입마로서 가능성을 보여줘 자유자재의 전개로 최선의 성적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 된다.
4세 강자와 맞설 3세 기대주들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10전 2승 준우승 3회의 성적을 기록 중인 ‘천년유산’은 이미 2군에서 입상의 경험이 있다. 경주마로선 이상적인 체형에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장군’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데뷔 후 6번의 경주 중 4번의 입상을 기록 중인 ‘대한장군’은 거구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력이 상당하고, 특히 파워가 좋아 중, 장거리에서 강점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위닝앤디’ 역시 다소 기복 있는 걸음이 아쉽지만 장거리에서 활약이 기대 되는 마필이고, 거리 부담은 있지만 ‘삼정타이거’도 기습 선행을 주도할 스피드를 겸비해 입상에 도전할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 외산마 부문은 기존마의 전력이 다소 약화된 가운데 신진세력들이 호시탐탐 정상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점에서 이번 경기일보배 경주는 2014년 하반기 렛츠런파크 서울의 외산마 부문을 책임질 경주마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한층 더 흥미를 모으고 있는 셈이다.
신예마의 패기와 기존마의 관록 대결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