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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중량의 유불리와 거리 변수 있어 박빙 승부 불가피
혼합2군 최강 기대주를 선정하는 제5회 스포츠경향배 언론사배 경주(혼합2군, 핸디캡, 1800M)가 5월 25일 9경주에 펼쳐진다. 총 13두가 출전할 이번 대회는 외산2군 강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출전마간 능력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과천대감’과 ‘클린업천하’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과천대감’은 4세의 마필로 통산 성적 15전 3승 준우승 2회를 기록 중으로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동안의 부진을 딛고 1월 26일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3월 8일 2군 승군전에서도 우승을 기록 하는 등 최근 뚜렷한 호전세를 보여주고 있다. ‘과천대감’이 우승 후보로 부각되는 이유는 역시 능력에 있다. 무려 550kg 이상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막강한 탄력은 여느 1군 정상급의 경주마 못 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로선 ‘과천대감’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유일한 변수는 경쟁마 대비 높은 부담중량과 11주 만에 출전하는 점이다.
‘과천대감’에 맞설 유력 후보로는 ‘클린업천하’가 꼽힌다. 데뷔 6전만에 2군에 진입한 ‘클린업천하’는 이미 2군 경주에서 준우승의 성적을 기록한바 있다. 최근 경주 내용이 좋고 꾸준하게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 ‘하트로이’, ‘아르고브레인’, ‘세명센트럴’ 등도 부족함 없는 능력과 잠재력을 앞세워 우승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외산2군은 최근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경주마 자원으로 인해 매경주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5월 17일 JRA트로피 특별경주에선 3세 기대주 ‘빛의정상’이 우승을 차지했다.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 ‘빛의정상’ 이외에도 3세마 ‘클린업조이’, ‘마리카’, ‘삼정타이거’ 등도 순위권에 진입해 무한 잠재력을 발휘한바 있다. 오늘 펼쳐질 제5회 스포츠경향배의 출전마들의 수준도 상당하다. 한동안 외산마 자원에 있어 흉년이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현재로선 풍성한 자원으로 인해 경주의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셈이다.
오늘 9경주에 펼쳐질 제5회 스포츠경향배 경주에서 누가 우승을 통해 최강의 기대주로 낙점될 지와 향후 12월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선 주목을 받고 있는 3~4세 기대주들이 어떤 경쟁력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스포츠경향배 언론사배 경주는 매년 외산2군 경주마를 대상으로 치러져 준비된 1군마를 가늠하는 대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