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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토)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진행된 더비임팩트 명칭부여 기념 경주에서 ‘타이탄’이 우승을 차지했다.
1400M에서 펼쳐진 이번 경주는 단거리인 만큼 순발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국2군 경주마 10두가 총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우승마 ‘타이탄’은 초반 3위권에서 무리 않고 전개를 펼쳐나간 뒤 직선주로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탄력을 붙여나가 4마신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기록은 1분 27초 7.
2012년에 데뷔한 ‘타이탄’은 데뷔 후 가공할만한 순발력을 앞세워 2군까지 수직상승하며 국산마 판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바 있다. 하지만 코리안더비(GⅠ)에 출전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뒤로 한동안 침체기에 접어들어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이번 경주는 ‘타이탄’의 재기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경주로, 특히 결승선 100M 전방부터 보여준 걸음은 전성기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향후 기대치를 높였다. 국산마 1군으로 승군한 ‘타이탄’이 못 다 펼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청마의 해를 맞아 국내에 상륙한 모바일 게임 「더비임팩트」는 한국 최초로 ‘경마’를 다룬 풀3D게임으로 출시 2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1위를 달성하며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