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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기수 2014년 본지 MVP에 3차례 선정돼
본지에서 주최하는 4월 MVP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주인공은 서울 하재흥 조교사와 문세영 기수, 부경 김영관 조교사와 김용근 기수다. 본지에서 선정하는 4월 MVP는 4월 4일(金)부터 4월 27일(日)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후보가 선정됐고, 팬 투표는 2014년 5월 2일부터 5월 22일까지 총 21일간 (주)레이싱미디어의 누리집(http://www.krj.co.kr)을 통해 진행됐다.
서울 조교사 부문 4월 MVP엔 총 5명의 후보가 선정됐고, 이중 44% 이상의 득표를 획득한 하재흥 조교사가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하재흥 조교사는 4월 한 달 최고의 성적으로 경쟁마방을 압도했다. 하재흥 조교사의 4월 성적은 18전 5승 준우승 1회다. 이는 전체 마방 중 다승 단독 1위를 비롯해 승률 2위, 입상률 4위의 훌륭한 성적표다. 하재흥 조교사는 단지 4월 성적이 아닌 올해 꾸준한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을 얻고 있고, 특히 3월을 기점으로 가파른 다승 쌓기에 나서 최고의 한해를 예고하고 있다. 3월 1일부터 5월 18일까지 총 13승을 기록, 이 기간 동안 다승 1위에 올라 있는 점이 그의 활약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하재흥 조교사에 이어서는 신예 안병기, 박재우 조교사가 팬 투표 2, 3위를 기록했고, 박대흥 조교사와 배대선 조교사도 후보군에 올라 4월 한 달을 알차게 보냈다.
4월 본지 선정 서울 기수 부문에서는 문세영 기수가 압도적인 표차로 MVP에 선정됐다. 4월 한 달 동안 26전 9승 준우승 3회를 기록한 문세영 기수는 다승 단독 1위(9승)는 물론이고, 승률 1위(34.6%), 입상률 2위(46.2%)를 기록해 경쟁 기수를 압도했다. 문세영 기수는 올해도 믿음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월 한 달 동안 기승기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기수 다승 부문에서 단독 1위에 올라 있고, 시즌 입상률도 40%를 상회해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수 부문 팬 투표 2위는 차세대 리딩쟈키로 평가를 받고 있는 이찬호 기수가 차지했고, 이쿠, 함완식, 이상혁 기수가 각각 팬 투표 3~5위를 기록했다.
2014 시즌이 1분기를 넘긴 시점에서 렛츠런파크 서울 조교사 부문은 여전히 박빙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기수 부문은 문세영 기수의 독주가 이어져 과연 5월에도 이와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조 김영관 조교사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MVP에 선정
-김용근 기수 2014 시즌 대활약 예고하며 리딩쟈키 자존심 세워
렛츠런파크 서울과 함께 부경도 4월 MVP에선 2강의 전력이 월등한 성적을 앞세워 최고 조교사와 기수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부경 조교사 부문 4월 MVP의 주인공은 김영관 조교사다. 지난해 본지 선정 MVP를 거의 독식하다시피 한 김영관 조교사는 2월의 성적이 아쉬웠으나 이내 3월 MVP에 이어 4월에도 MVP에 선정됨으로서 최고 조교사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4월 한 달 동안 8승을 기록했으나 이는 기존 상위군 경주마가 아닌 하위군 경주마들이 선전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 이중 주목을 받은 경주마는 5월 23일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무진장’이다. 데뷔전 10위의 성적을 기록한 3세 신예 ‘무진장’은 최근 4연승을 기록해 준비된 1군마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500kg이 넘는 거구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탄력과 스피드는 현재 상위군마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아 차세대 주자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19조에는 상위군 경주마들 또한 격이 다른 경주마가 많이 포진돼 2014 시즌 역시 19조의 활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조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 팬 투표 2위는 라이스 조교사가 차지했다. 라이스 조교사는 기존 울즐리 조교사에 이어 외국인 조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최고의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을 얻고 있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다승 부문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는 19조 김영관 조교사에 우위를 점해 스타 조교사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외 울즐리 조교사와 임금만, 유병복 조교사 등도 4월 좋은 활약으로 MVP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4월 부경 기수 부문 MVP는 김용근 기수가 차지했다. 1년여의 공백을 극복하고 2월 7일 복귀전을 치른 김용근 기수는 4월 한 달 동안 무려 9승을 기록해 예전 리딩쟈키다운 건재를 모습을 보여줬다. 2014년 다승 부문에서는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29승의 성적으로 3위에 올라 과연 상반기 내에 반격의 여지를 남겨둘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근 기수에 이어서는 홀랜드, 양영남, 유현명, 다나카 기수 등이 후보군에 올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5월 MVP 후보는 5월 2일(금)부터 6월 1일(일)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6월 첫 째 주에 공지될 예정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