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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블레이드’ 역대 최다 마신 차 우승과 호기록 달성
2014년 3관대회의 하이라이트 경주인 제17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풍성한 기록이 나와 흥미를 더했다.
가장 이슈가 된 기록은 이광림 생산자(챔린저팜 대표)의 코리안더비 경마대회 1, 2위 석권이다. 제17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퀸즈블레이드’와 ‘정상비마’는 이광림 생산자의 챌린저팜에서 생산된 경주마로 의미 있는 기록이 작성됐다. 참고로 국내는 3관대회에서 같은 목장의 경주마가 1, 2위를 석권한 경우는 2014년 코리안더비 경마대회가 첫 사례고, 2010년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에선 이종욱 생산자가 ‘선히어로’, ‘선블레이즈’를 앞세워 1, 2위를 기록한 사례가 있다.
화제의 주인공이 된 이광림 챌린저팜 대표는 용문목장을 운영 중인 이용대 대표의 대를 이어 2대째 경주마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농기계 수리공’ 출신의 그는 다수의 고가 경주마를 배출해 경주마 생산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는 2000년 시작한 우수 경주마 생산·육성을 위한 스터디 그룹인 ‘테우리’와 함께하면서 뛰어난 경주마를 생산하는 기술을 배우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김영관 조교사는 2009년 ‘상승일로’를 시작으로 2013년 ‘스피디퍼스트’, 2014년 ‘퀸즈블레이드’의 우승으로 통산 3차례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통합 3관대회로 치러진지 7년 만에 동일 경마대회에서 각각 다른 경주마로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은 대단한 기록으로 볼 수 있다. 이외 ‘퀸즈블레이드’는 준우승마를 무려 10마신차로 제쳐 통합 3관대회 시행 이후 역대 최다 마신 차 우승을 기록했고, 기록 또한 양호해 주목을 받았다.
풍성한 기록으로 막을 내린 제17회 코리안더비 경마대회, 대회는 이미 막을 내렸지만 기록은 영원히 남는 만큼 2014년 코리안더비 경마대회는 의미 있는 대회로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