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생산환류 등 별도 의무사항 미부여해 열띤 도전 전망
지난 주 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이 마무리된 가운데 2014년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의 2차 관문인 KNN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은 KNN배는 Listed급 경주로 국·외산 1군 암말들이 1600M 거리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 예비등록에 이름을 올린 경주마는 총 15두로, 부경 10두, 서울 5두가 등록한 상태다.
이중에서도 1차 관문인 뚝섬배(GⅢ) 우승마 ‘감동의바다’와 서울의 ‘인디언블루’, ‘조이럭키’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퀸즈투어 첫 해의 주인공인 ‘감동의바다’는 그랑프리(GⅠ)의 우승으로 증명됐듯 남은 두 번의 경주에서 요구되는 중·장거리에서도 충분히 능력발휘를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인디언블루’는 지난 뚝섬배에서 상당한 늦발에도 불구하고 막판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중이다. ‘조이럭키’ 역시 뚝섬배에서의 굴욕 이후 와신상담한 끝에 지난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GⅢ)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력 점검을 마친 상황이다.
2012년 처음 시행된 퀸즈투어 시리즈는 총 3개의 대회로 이루어져있다. 지난 3월 16일에 열렸던 뚝섬배를 시작으로 오는 6월 8일에 열릴 KNN배를 거쳐 11월 16일에 열리는 경상남도지사배(GⅢ)로 퀸즈투어의 일정이 최종 마무리된다. 각 대회의 결과에 따라 점수가 부여되는데, 이 3개 대회 결과의 총 합산 점수에 따라 2014년도 경주마 여제(女帝)가 가려진다. 각 대회 별 순위 승점은 1위 31점, 2위 15점, 3위 7점, 4위 3점, 5위 1점이 부여된다. 따라서 지난 뚝섬배의 우승마인 ‘감동의바다’와 준우승마 ‘인디언블루’는 한층 유리한 고지에서 이번 KNN배를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퀸즈투어를 통해 뽑힌 최우수 암말은 1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다만, 지난해와는 달리 생산 환류 등 별도의 의무사항이 미부여되고 향후 퀸즈투어에도 재출전이 가능하나, 이의 경우 인센티브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