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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 입성한 ‘찬기파랑’과 2군 강자 ‘드래곤힐’도 경쟁력 선보여
한일교류전 예선 2차에선 43조 대표 기대주 ‘황금탑’(송철흠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총 14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경주 시작전 복승식 기준 배당이 모두 10배를 상회할 만큼 혼전도가 높았고, 결국 ‘황금탑’이 우승, ‘찬기파랑’, ‘드래곤힐’ 등이 각각 2, 3위를 기록해 힘의 우위를 점했다.
‘황금탑’의 이번경주 우승은 1승 이상의 값진 결과로 평가된다. ‘황금탑’은 한일교류전 예선전 중 유일하게 혼합2군마를 대상으로 펼쳐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중간순위라 하더라도 최종 6두에게 주어지는 한일교류전 출전권의 획득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이외 ‘황금탑’은 최근의 부진을 딛고 스스로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황금탑’은 데뷔전 이후 무려 3연승을 기록해 격이 다른 기대주란 평가를 받은바 있다. 다만 이후 부상으로 인해 올해 출전한 3번의 경주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5월 11일 무려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1군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실하게 마련했다. 향후의 활약 여부는 미지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황금탑’에 이어 준우승은 ‘찬기파랑’이 차지했다. 최근 ‘찬기파랑’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기록 중에 있고, 이번경주를 통해 24전만에 1군 입성에 성공했다. 이외 ‘드래곤힐’은 1400M의 짧은 거리가 아쉬울 만큼 종반 월등하게 남는 걸음을 보여준 채 3위에 그쳤다. ‘드래곤힐’은 아직 2군에서 입상의 경험이 없으나 장거리형 마필로 적합해 꾸준한 활약이 기대 된다.
2014년 한일 교류전 경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2013년의 경우에는 대표 경주마 선발 방식에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면, 올해는 한층 더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국내를 대표할 경주마를 선정하게 된다. 방식으로는 4개의 예선 경주동안 점수가 높은 총 6두가 1차전에 우선 출전하게 되는데, 순위별 점수는 혼합 1군에서는 1위 31점, 2위 15점, 3위 7점, 4위 3점, 5위 1점이다. 혼합 2군 경주는 1위 21점, 2위 10점, 3위 4점이며 나머지 순위에 매겨지는 점수는 없다. 향후 일정으로 3차전은 6월 1-2주차에, 4차전은 7월 2-3주차에 치러질 예정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한일교류전 예선2차 경주 성적
| 순위 | 경주마 | 산지 | 성별 | 연령 | 부담중량 | 기록 및 도착차 |
| 1 | 황금탑 | 미 | 수 | 3세 | 53 | 1:27.3 |
| 2 | 찬기파랑 | 미 | 암 | 5세 | 51 | 1¼ |
| 3 | 드래곤힐 | 미 | 암 | 4세 | 54 | 목 |
★한일교류전 예선1~2차 중간 순위
| 순위 | 경주마 | 점수 |
| 1 | 페르시아왕자 | 31 |
| 2 | 황금탑 | 21 |
| 3 | 플라이톱퀸 | 15 |
| 4 | 찬기파랑 | 10 |
| 5 | 해동천왕 | 7 |
| 6 | 드래곤힐 | 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