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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암말 수출은 2011년 11월 일본으로 수출된 ‘월들리플레저’ 이후 2번째
국내에서 활동 중인 씨암말이 해외로 역수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주인공은 솔목장(강태호 태표)에서 씨암말로 활동한 ‘가이드’와 그의 자마(부마 ‘록하드텐’)다.
솔목장은 5월 2일 서러브레드 육성사업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쿨모어」 회사에 이들을 전격 수출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는 지난 2012년 11월 킨랜드 경매에서 7천불에 구입한 씨암말로 현재 수출계약은 구입 가격보다는 월등히 큰 금액에 수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쿨모어 회사에서 ‘가이드’를 구입한 이유로는 그의 자마에 대한 기대치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0년 9월 킨랜드 세일에서 ‘WAR FRONT’와 ‘가이드’ 사이에서 태어난 자마인 `Lead`가 무려 130만불에 낙찰됨으로서 ‘가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이번에 큰 계약으로 성사된 배경이 됐다.
‘가이드’의 보유했던 솔목장의 강태호 대표는 “‘가이드’는 2012년 11월 킨랜드 경매에서 7천불에 도입을 했고, 이후 쿨모어 회사와 이해가 맞아 2년 만에 고가로 수출을 하게 됐다. 기대치를 가지고 도입을 한 씨암말이라 이번 수출 건에 있어서는 많은 고민을 했다. 다만 ‘가이드’가 국내 무대에서 씨암말로 활동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미국의 좋은 씨암말과 좋은 환경에서 우수 자마를 배출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판단했다. 재수출에 따른 수익은 향후의 투자로 인해 국내 경마 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려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에서 씨암말이 해외로 수출된 경우는 2011년 11월 일본으로 수출된 ‘월들리플레저’ 이후에 2번째이고, 미국으로 수출된 경우는 첫 사례다. 특히 ‘가이드’의 경우는 자마까지 동반 수출됨으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