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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원정 마친 조성곤 기수 2일(금) 경마부터 부경경마 복귀
부경의 리딩쟈키 유현명·송경윤 기수가 한 주 3승을 몰아치며 산뜻한 5월의 출발을 알렸다.
유현명 기수는 지난 2일(금) 7경주에서 ‘메이저스타’로 우승을 거머쥔 후 4일 일요경마에서는 ‘한강의기적’과 ‘브라보라이프’로 승수를 추가했다. 이로서 유현명 기수는 시즌 40승을 기록해 2위와는 12승 차를 두며 다승 1위를 굳혔다.
현재 유현명 기수는 개인 최다승인 69승을 기록했던 2012년보다도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아올리고 있다. 지난 2013년의 경우 한 달 동안에만 9승을 쌓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병가로 인해 5월, 10월 두 달 동안 제대로 된 기승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따라서 올해는 유현명 기수 개인적으로도 설욕을 펼칠 수 있는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유현명 기수의 성적은 40승 2위 27회로 승률 21.6%, 입상률 36.2%를 기록 중이다.
송경윤 기수 역시 2일(금) 제1경주의 ‘살아있네’로 우승의 신호탄을 울린 후 제5경주의 ‘솟아라’와 4일(일) 제3경주의 ‘미네스트보인타운’으로 3승을 쌓아올렸다. 특히 ‘솟아라’는 데뷔 후 첫 승을 기록해 단승식 45.7배, 쌍승식 248.1배의 고배당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3승에 힘입어 지난주까지 다승 13위에 머물렀던 송경윤 기수는 단숨에 8위로 진입하며 본격적인 다승 경합에 뛰어들게 됐다.
한편, 약 4개월간의 원정을 끝낸 조성곤 기수는 지난 2일 금요경마를 시작으로 국내 복귀를 알렸다. 복귀전 성적은 총 11회 기승 중 3위 2회만을 기록하는 데에 그쳤으나, 지난 해 다승왕의 저력과 선진 경마에서 배워온 기승술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재기를 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