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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67두·마사회 37두 등 2세마 총 104두 상장 예정
2014년 첫 브리즈업 세일이 제주에서 열린다.
예비 명마를 찾기 위한 제주 5월 국산마 경매가 오는 12일(월)과 13일(화) 사단법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 주관으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소재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국산마전용경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5월 국산마 경매에는 한국마사회 및 생산농가가 상장한 2세마 104두(마사회 37두, 생산농가 67두)가 선보이게 된다.
12일에는 상장마들의 보행검사와 브리즈업(Breeze-UP)이 펼쳐지고, 13일에는 상장마에 대한 본격적인 호가경매가 펼쳐지게 된다.
5월 경매를 앞두고 경마산업·말산업관계자들의 관심이 제주로 집중되고 있다.
올해 첫 제주 3월 경매에서 국산마 최대 인기혈통인 ‘메니피’의 피를 이어받은 ‘제니튜더’자마가 2억9100만원의 호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가 경신을 했다가 경매낙찰 후 하자발생으로 인해 낙찰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는데, 다시금 생산농가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마사회가 육성한 예비경주마가 선을 보이면서 과연 ‘빈익빈 부익부’의 극심한 편차를 보이는 낙찰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도 주목해 볼만하다.
이번 5월 경매가 관심을 받는 것은 최근 1세마 경매시장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면서, 2세마 경매시장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3월 경매가 비교적 순항을 보이면서 과연 5월 경매에서도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는가가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