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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를 주인공으로 한 사진이 국제 말 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혀 화제다.
미국의 말 관련 포탈사이트 이콰인사이트(Equinesite)에서 정기적으로 주관하는 사진 공모전은 매회 수백 장의 응모작이 몰릴 정도로 미국 동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제주마’(The Jeju Horse)는 한국인 조영민 씨의 작품으로, 심사 시 자국 거주자를 우선으로 하는 해당 공모전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로 꼽힌다. 현재 수상작을 본 현지의 팬들은 댓글을 통해 호기심을 표했으며, 관계자가 소개 글을 링크시키는 등 제주마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수상작 ‘제주마’는 제주 명성목장의 변완수 목장장과 그의 애마를 모델로 한다. 말과 변완수 씨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교감하는 모습은 명성목장의 푸른 초지와 석양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한층 애틋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작품을 촬영한 조영민씨는 전문 작가가 아닌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역 관련업에 종사 중인 조영민 씨는 2년 전부터 주말을 이용해 마사회 인터넷 명예기자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못지않은 기술과 재치 넘치는 순간 포착으로 그동안 ‘당대불패’를 비롯한 수많은 명마들의 사진을 촬영해 경마팬은 물론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열띤 호응을 얻어왔다.
수상작 ‘제주마’는 www.equinesit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관련 사이트
이콰인사이트 http://www.equinesite.com
조영민씨 블로그 http://blog.naver.com/go2thetop
명성목장 변완수씨 블로그 http://blog.naver.com/wansoo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