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넘어야 할 산 많지만 1차 고비 넘겨 향후 활약 기대
렛츠런파크 부경 내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던 ‘뉴욕블루’(이태희 마주)가 5개월 만에 우승을 기록해 기대주다운 활약을 펼쳤다. 4월 18일 10경주에 출전한 ‘뉴욕블루’는 출전마 중 2번째로 높은 56kg을 짊어지고 경주에 출전해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 당시 ‘뉴욕블루’의 기록은 1400M 1:24.4초로, 이는 역대 1400M 최고 기록인 1:24.3초에 근접해 경주 내용면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뉴욕블루’의 이번 우승은 1승 이상의 값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유는 그의 몸값에 따른 주위의 기대치가 컸으나 최근 부진했기 때문이다. 국내 개별수입 경주마 중 역대 최고가(수입신고가)는 301,779,533원의 ‘플라이톱퀸’이다. 이어 2번째로 고가마는 207,140,487원의 ‘뉴욕블루’다. 소위 억대마로 인해 그의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 건 자명한 사실.
‘뉴욕블루’의 현재 성적은 9전 4승 준우승 3회다. 최근 연승을 기록 중인 신예마들이 많지만 77%를 상회하는 입상률과 그의 잠재력을 감안해 보면 준수한 성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1월과 3월에는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졸전을 펼쳤으나 오랜만에 우승을 기록해 최 상위군에 진입할 수 있는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다.
최근 렛츠런파크 부경은 기대치 높은 외산 신예마들이 대거 등장했다. 기존 강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신예마들은 질과 양적으로 풍족한 상황이다. 오는 5월 4일 부경 최강 외산마들이 출전하는 국제신문배 경마대회에 3세마인 ‘스트릭틀리투스텝’, ‘다이나믹질주’, ‘여러분의여왕’ 등이 출전을 한다. 이중 ‘스트릭틀리투스텝’은 4전 4승을 기록 중인 신흥강자다. 3세마들의 능력 검증 무대가 될 듯 보이지만 최고의 대회에 출전을 한다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경주마의 가격은 성적과 비례하지 않다? 이는 어느덧 옛말이 됐다. 최근 소위 억대마들이 모두 선전을 하고 있어 과연 ‘뉴욕블루’도 가격에 걸 맞는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추후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