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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김철호 기수 복무 일정 마친 후 복귀 예정
패기 넘치는 기승술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조인권·김정준 기수가 4월 경마를 끝으로 잠시간 경주로를 떠난다. 5월 1일로 입대가 예정된 가운데 김정준 기수는 금주를 끝으로 모든 기승일정을 마치며, 조인권 기수는 4월 마지막 경마까지 기승 후 입대할 예정이다.
지난 해 95승을 기록하며 다승 2위로 시즌을 마감한 조인권 기수는 문세영, 조경호 기수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빠른 성장세와 안정된 기승술을 바탕으로 과천을 대표하는 기수로 자리매김해왔다. 김정준 기수 역시 데뷔 3년 차인 2012년 당시 다승 10위에 랭크되며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큰 키 때문에 체중조절의 어려움을 감내하면서도 침착한 말몰이와 꾸준한 기량 상승으로 매번 고배당의 주역이 되어왔다. 2년 동안의 짧지 않은 시간 속에서 기승술이 아닌 또 다른 성장을 이루고 올 두 기수의 앞날에 경마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주전기수였던 조인권· 김정준 기수가 경주로를 떠나게 되면서 51조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에는 김철호 기수가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인 2015년 8월에는 부민호 기수가, 9월에는 이기웅 기수가 차례로 복무를 마치고 경주로에 돌아온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