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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재한 모습 보여줘 활약 기대.
렛츠런파크 서울 국산마 부문 랭킹 1위마인 ‘에이스갤러퍼’(신준수 마주)가 4월 6일 10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무려 16주 만에 거둔 성적으로 의미가 있었고, 59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거둔 성적이라 호평을 얻었다.
‘에이스갤러퍼’가 무난히 복귀전을 치름으로서 서울 국산마 부문은 한층 더 치열한 경합 양상이 예상된다. 최근 ‘내장산’, ‘금아챔프’ 등이 호전세를 보여주고 있고, 신예 ‘조이럭키’, ‘브리그’, ‘광교비상’, ‘흑기사’ 등이 1군에서 경쟁력 있는 성적을 기록해 향후 이들 간의 승부는 한층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올해 7세가 된 ‘에이스갤러퍼’는 그동안 좋은 성적을 통해 부와 명예를 얻었고, 더불어 국내 생산 부문에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에이스갤러퍼’의 부마는 ‘채플로얄’이다. ‘채플로얄’은 북미 역사상 퍼스트크롭(첫 자마) 사이어로서는 최다 우승자마 배출 기록을 보유 중인 명사이어로 2013년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KTBA)에서 도입을 해 국내에서 씨수말로 활약 중이다. 물론 외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채플로얄’이 국내에 도입된 주 된 이유로는 ‘에이스갤러퍼’의 활약이 크게 작용됐다. 이와 같은 경우는 ‘엑톤파크’도 비슷한 사례로 평가된다. ‘엑톤파크’는 2006년 데뷔 후 돌풍을 일으킨 ‘서미트파티’의 활약으로 인해 2009년 국내에 도입된 후 현재 국내에서 씨수말로 맹활약중이다. 지난해에는 ‘인디밴드’가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그의 주가는 더욱더 높아졌다.
한편 ‘에이스갤러퍼’가 건재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최근 서울의 ‘터프윈’과 부경의 ‘감동의바다’ 등도 속속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어 올해 이들이 과거의 영광을 누릴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현역 국산마 중 최다승을 기록 중인 ‘에이스갤러퍼’, 과연 그가 올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향후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