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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마 다크호스 속속 등장, 향후 열릴 혼합 경주 기대치 높아
‘경남신화’가 3연승을 달성하며 부경 외산마 군단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6일(일) 제3경주에 출전한 ‘경남신화’는 단 한 번의 채찍 독려 없이도 탄력을 붙여나가 6마신 차 낙승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경남신화’는 데뷔 후 치른 세 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거둬 100%의 승률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까지의 경주력은 물론 잠재적 능력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경남신화’의 선전으로 부경 외산마 군단은 그 어느 해보다 견고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앞서 2세마 시절부터 6연승의 기염을 토하며 외산마 1군으로 수직상승한 ‘카우보이선’은 현군 적응기간을 가지며 전력을 다지는 중이다. 또한 ‘스트릭틀리투스텝’도 지난 해 11월 데뷔 후 매번 대 차로 우승하며 4연승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3세마인 이들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강점을 앞세워 향후 펼쳐질 혼합 경주의 핵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경 외산마 군단의 강세로 다가올 부산광역시장배(GⅢ)를 향한 팬들의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7월 20일에 열리는 부산광역시장배는 국·외산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대회로 “상반기 그랑프리”라고 불릴 정도로 해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해 부산광역시장배는 서울의 ‘터프윈’이 건재함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벌마의꿈’이 그랑프리(GⅠ) 이후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번 3세 건각들의 수혈을 기점으로 풍년을 맞이한 외산마 군단의 거센 반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산마 강세를 자랑하는 부경이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