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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표 경주마, 부경 원정으로 인한 피로도 회복 여부 변수로 작용될 듯
2014년 삼관경주 첫 관문인 제10회 KRA 컵 마일(GⅡ) 경마대회가 오는 4월 6일 제5경주에 펼쳐진다. 이번대회는 올해 펼쳐질 삼관경주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로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기대치 높은 암말들이 대거 출전해 혼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훈련 팀에 의하면, “기존 부경에서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시행했던 부경 대표마 중에서는 ‘퀸즈블레이드’와 ‘위너스마린’ 등의 상태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2억 6천만원의 고가마 ‘퀸즈블레이드’는 기존 훈련시 걸음 보다는 실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마필이나 이번에는 흔련시부터 상당히 좋은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훈련시 훈련자를 끌고 다닐 정도의 모습이라 훈련 상태만 보면 우승 후보 0순위로 손색없다. 이에 맞설 ‘위너스마린’도 만만치는 않다. ‘위너스마린’은 이번에 KRA컵 마일 경마대회에 출전을 하기 위해 직전경주에서 출전 주기를 앞당겨 출전, 훈련 준비과정이 미흡한 과정에서도 연승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대회를 앞두고 제대로 된 훈련을 시행해 능력 발휘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이외 ‘영광의챔피언’도 이미 지난해 2세마 당시부터 올해 삼관경주를 염두에 둘 만큼 의지가 높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대회를 준비한 만큼 선전이 기대 된다. 반면, 서울대표마 중에서는 ‘큐피드걸’이 가장 먼저 부경에 입성해 훈련을 시작했고, 이외 ‘청룡비상’과 ‘파워챔피언’이 훈련에 대한 강도나 상태가 좋은 모습이다. 이외 서울 대표마는 모두 컨디션 조율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라 마무리 훈련을 좀 더 지켜봐야 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이제 결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경마대회는 단순히 훈련 상태에 따라 우열이 가려지지 않는다. 당일까지 누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지와 기수와의 호흡, 당일 경주 예측에 따른 작전 구상이 모두 최상으로 어우러질 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과연 누가 천운을 안고 2014년 삼관경주 첫 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