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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투어 시리즈 첫 관문이자 올해 경마대회 향방을 가늠해 볼 대회로 주목
최고와 최고가 만났다. 오는 3월 16일(日) 펼쳐질 제26회 뚝섬배 경마대회에 출전할 경주마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국내 최고의 암말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차 등록을 마친 현재 서울과 부경은 각각 7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져 대결을 펼친다. 부경에선 2012년 그랑프리 우승마 ‘감동의바다’가 선봉에 나선다. 지난 해 부진을 거듭했던 ‘감동의바다’는 올해 1월 경주에서 무려 60.5kg을 짊어지고 준우승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근 서울과 부경 외산마 부문에서 뚜렷한 강자가 없다는 점에서 ‘감동의바다’는 실질적인 외산마 챔피언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설 서울은 ‘조이럭키’가 선봉에 나선다. 데뷔 후 11전 8승 준우승 1회를 기록 중인 ‘조이럭키’는 최근 능력마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가운데 서울을 대표하는 경주마로 성장을 해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외에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신진세력들도 대거 출전해 능력 평가에 나선다. 부경에선 외산마 강자로 부상 중인 ‘헤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헤바’는 1군 승군 후 2연승을 기록했다. 출전마 중 성장세만 보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국산마 자존심 ‘그랜드특급’도 적정거리에 출전해 활약이 기대 된다. 서울은 국내 최고가의 경주마인 ‘플라이톱퀸’과 ‘인디언블루’, ‘장미언덕’ 등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이다. 2014년 최우수 암말을 선정하는 대회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국내 최강의 경주마가 총 출전 했다는 점에서 올해 주요 경마대회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로 흥미가 모아진다.
제26회 뚝섬배 경마대회는 오는 1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에 펼쳐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