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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울즐리 감독, 3승 쌓으며 선두 버티기 나서
김영관 감독이 한 주 동안 75.0%의 입상률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19팀 김영관 감독은 지난 2월 28일, 3월 2일 양일간 치러진 경마에서 총 8개 경주에 출전해 3승 2위 3회를 거뒀다. 특히 3세마 ‘킹블레이드’와 ‘퀸즈블레이드’는 각각 10마신, 4마신 차 우승을 안겨주며 이름처럼 부경 국산 3세마계의 왕좌를 노리게 됐다. 이처럼 걸출한 신예들의 등장은, 또 한 번 경마대회에서 보여줄 19팀의 저력을 기대케 한다. 지난 해 19팀은 무려 여섯 개의 경마대회에서 트로피를 싹쓸이한 바 있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 될 크고 작은 경마대회에서 김영관 감독이 보여줄 전략에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울즐리 감독 역시 지지 않고 3승을 쌓아올리며 선두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금요일 첫 경주부터 ‘라이징퀸’으로 우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맞은 울즐리 감독은 같은 날 6경주에 출전한 ‘흑강자’와 2일 2경주에 출전한 ‘정글짐’으로 우승을 거두며 한 주 3승을 기록했다.
2월 경마까지 마감된 현재 감독 부문 다승 1위는 시즌 17승을 기록 중인 울즐리 감독이다. 울즐리 감독은 1월동안 7승, 뒤이은 2월에는 9승을 쌓으며 그야말로 주마가편의 상승세를 달리는 중이다. 김영관 감독 역시 1월동안 7승을 기록한 후, 다소 주춤한 형세를 취했으나 마지막 주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역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현재 11승으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영관 감독은 지난 해 한 달 동안에만 무려 11승을 거둔 전력이 있기에 향후 판도를 쉽게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지난주는 두 감독 외에도 김남중, 윤주혁 감독이 각각 2승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특히 김남중 감독은 두 번의 우승 모두 약 3년간 마방 식구로 함께 했던 김용근 선수와의 찰떡 호흡으로 이뤄낸 결과였으며, 윤주혁 감독은 올 시즌 첫 승을 화려하게 기록해 더욱 의미 있는 한 주 경마를 마무리하게 됐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