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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마 배출로 국내 말산업 선진화 기여
최근 제주 경주마 목장 중 최우수목장에 선정된 이광림 대표와 더불어 십수년간 국내 경주마 생산 현장에서 말 생산·육성 방식 업그레이드를 통해 우수마를 다수 배출하며 국내 말산업 선진화에 기여해온 ‘말테우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0년 시작된 우수 경주마 생산·육성을 위한 스터디 그룹인 ‘말테우리’는 말의 고장 제주에서 전통적인 말 생산·육성 방식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보고자 모인 각 분야의 젊은이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에는 당시 난지축산연구원 소속 이종언 박사(47세),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 소속 강동희 과장(47세), 말생산 농가를 운영하는 이광림씨(38세), 정병철씨(44세), 오창훈씨(37세), 고재형 수의사(43세), 고경범 장제사(44세) 등으로 구성되어 해외자료 분석, 실험정신 등으로 무장하여 보다 업그레이드 된말 생산·육성 방식을 도입하여 실행에 옮겼다.
그러나 큰 뜻을 품고 의기투합한 젊은이들은 모임 결성 후 시행 초기에 많은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다름 아닌 수십년 전통적인 방식으로 경주마를 생산·육성해 온 부친과의 갈등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변화하려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좌절을 맛보게 하였다.
하지만 모임이 지속되며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새로운 방식이 우수한 경주마 생산을 위한 올바른 방식이라는데 확신을 갖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젊은이들의 새로운 방식의 결과가 우수한 경주마 배출이라는 결실을 맺고 나서는 그들의 아버지도 전통적인 방식의 고집을 꺾고 이제는 선진화된 방식과 아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주며 한 마음으로 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14년전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뜻을 품은 제주의 젊은이들이 보다 나은 경주마 생산·육성을 위해 시작한 스터디 그룹 ‘말테우리’ 구성원들은 이러한 연구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하여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가 된 현재 모두가 이제는 각자가 속한 분야에서 모두 자리를 잡고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설명 - 좌로부터 정병철씨(대한목장), 이종언 박사, 이광림씨(챌린저팜), 포리스트캠프(씨수말), 변대호·강동희 (한국마사회 과장), 고재형 수의사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