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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최고의 제주마로 ‘황해명산’이 선정됐다.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는 지난해 경주 성적이 있는 제주마 1등급마 87두를 대상으로 2012년 제주마 능력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가중량 69kg을 획득한 ‘황해명산’(거세, 6세)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황해명산’(강태민 마주, 김영래 감독)은 지난해 17회 경주에 출전해 2승과 2위 3회를 기록하면서 승률 11.8%, 복승률 29.4%를 기록했는데, 비록 우승수는 2회에 그쳤지만, 최고 부담중량 70.5kg부터 최저 부담중량 65.5kg을 유지하면서 다른 상대마들에게 비해 우수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다.
‘황해명산’은 2011 능력평가에서 69kg의 높은 평가중량에도 불구하고 ‘한라명성’에 최고의 자리를 내준 바 있는데, 지난해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지난해 10월 펼쳐진 제주도지사배 클래식 경마대회에서 출전마중 두 번째로 높은 부담중량인 65.5kg을 짊어지고도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능력평가에서 71.5kg의 평가지수를 기록하면서 제주마 최우수 경주마로 선정된 바 있던 ‘한라명성’은 2011년 11월 귤림추색 특별경주를 끝으로 퇴사가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복귀에 나서 네 번의 경주에 나서 우승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제주도지사배 클래식에서 해당경주 최고 부담중량인 66kg으로 4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재기 성공을 알리면서 67.5kg의 평가중량으로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2011 능력평가에 이어 ‘시무상’이 63.5kg(2011 평가 64kg) 연속 올랐고, ‘영상신호’도 63.5kg을 부여받아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경주마 능력평가는 경주마의 능력을 서열화하고, 개체 간 능력 차를 산정해 연도별 우수마를 비교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경주마 수준 향상에 대한 판단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 2012년도 제주마 1등급 말 능력평가
| 순위 | 부담중량 | 마명 | 총전적(전적/1위/2위) | 조교사 | 마주명 |
| 1 | 69 | 황해명산 | 17/2/3 | 김영래 | 강태민 |
| 2 | 67.5 | 한라명성 | 4/0/0 | 심도연 | 강학민 |
| 3 | 63.5 | 시무상 | 16/6/2 | 이태용 | 김홍천 |
| 3 | 63.5 | 영상신호 | 20/2/5 | 김성오 | 오경보 |
| 5 | 61.5 | 간드락 | 15/3/6 | 최기호 | 양동우 |
| 6 | 60 | 선봉대장군 | 25/4/8 | 정영수 | 광명종합 |
| 7 | 59.5 | 영상불빛 | 23/3/3 | 신경호 | 양미숙 |
| 8 | 59 | 극찬사 | 18/6/1 | 윤덕상 | 송문관 |
| 8 | 59 | 달오름 | 20/6/1 | 이태용 | 강명숙 |
| 10 | 57.5 | 불빛축제 | 17/3/4 | 김성오 | 오경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