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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신예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2013년 전망을 밝게 했다. 박현우 선수는 지난 23일 7경주에서 ‘천하정복’에 기승해 승리를 이끌어낸 후 9경주 ‘스페셜하버’까지 연속으로 우승을 기록해 신예답지 않은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현우 선수는 올해 현재 6승을 기록 중이다. 박현우 선수의 통산 성적은 185전 24승 2위 7회. 이중 6승을 최근 두 달 만에 기록해 한층 진일보한 성적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박현우 선수의 활약에 못 지 않게 이혁(23팀)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 23일 3경주에서 ‘럭키디바’로 우승을 기록한 후 다음날인 24일 6경주와 10경주에서 연달아 우승을 기록해 한 주 3승을 챙겼다. 이는 지난해 한 주 3승의 기록과 타이기록으로 신예답지 않게 몰아치기에 능한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우승을 기록한 ‘럭키디바’, ‘오리엔탈패스’, ‘지상전’ 등은 모두 능력 이상의 성적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한편 김혜선 선수 역시 한주 간 총 18회 기승하여 3승(2위 2회)의 성적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다. 김혜선 선수는 올해 총 9승을 기록해 선수 부문 다승 순위에서 당당히 9위에 랭크되어 있다. 기존 선수와 비교해 전혀 부족함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스타트 능력에서 여전히 호평을 얻고 있어 그의 활약은 꾸준하게 지속될 전망이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달이다. 이런 측면에서 김혜선, 박현우, 이혁 선수들의 반란은 단지 일회성이 아닌 한해의 활약을 미리 예고한 좋은 징조가 되지 않을까?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