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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 없는 혼전 양상으로 3월부터 치열한 경합 불가피
서울 감독 다승 부문이 갈수록 점입가경의 양상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다승 1위는 10승을 기록 중인 박대흥 감독이다. 시즌 초부터 줄곧 기복 없는 성적을 기록해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이다. 다만 이에 맞설 상대도 큰 격차 없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주인공은 33팀 서인석, 50팀 박재우, 14팀 이신영 감독이다. 이들은 소위 신진세력들로 평가를 받고 있으나 성적만큼은 여느 기존 감독 못 지 않다.
33팀 서인석 감독은 현재 8승으로 다승 2위에 랭크되어 있다. 데뷔 3년차인 서인석 감독은 이미 준비된 수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 최고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11년 데뷔한 50팀 박재우 감독과 14팀 이신영 감독도 시즌 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재우 감독은 다승 3위에 무려 34.9%의 입상률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신영 감독 역시 다승 공동 3위에 여전히 기복 없는 성적으로 마방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서울 감독 부문의 다승 판도는 34팀 신우철, 18팀 박대흥 감독 등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51팀 김호 감독이 이들과 상대할 유력한 대항마로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고, 올해는 다수의 신예 감독들이 선전을 펼쳐 감독 부문의 다승 경쟁에 가세한 상황이다.
과거 특정 다수의 대결로 흥미를 모으지 못했던 서울 감독 부문 다승 경쟁이 올해는 다수의 마방간 경쟁 양상으로 인해 감독들의 보이지 않는 장외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감독 부문 다승왕 타이틀은 명예다. 상금과 상패가 존재하지 않지만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값진 성과물이다. 과연 시즌 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예감독들이 언제까지 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