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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명마 ‘새강자’ 경마대회와 특별경주 포함해 총 11승 기록보유
살아있는 신화 ‘당대불패’가 경주마와 관련된 기록을 대부분 새롭게 작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경마대회 최다 우승 기록 도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대불패’는 지난 주 「부산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데뷔 후 경마대회에서만 총 10승을 기록했다. ‘당대불패’의 경마대회 총 성적은 16전 10승. 승률만 무려 60%를 상회한다.
국내 경마 역사상 최고의 국산마로는 ‘당대제일’, ‘새강자’, ‘자당’, ‘무비동자’, ‘쾌도난마’, ‘명문가문’, ‘무패강자’, ‘가야산성’, ‘백광’, ‘루나’ 등이 꼽힌다. 이중 ‘새강자’는 경마대회, 특별경주에서 무려 11승을 기록해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경마대회 10승을 기록한 ‘당대불패’는 당당히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외 외산마 ‘다함께’가 8승, ‘자당’이 7승으로 뒤를 잇고 있고, ‘무패강자’, ‘쾌도난마’ 등이 각각 5승을 기록한바 있다.
앞서 언급한 경주마들은 국내 경주마 부문의 전설로 꼽힐 만큼 최고의 경주마로 평가된다. 시대는 다르지만 실질적으로 ‘당대불패’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으로는 최근 경주마의 질이 좋아지고 있고, 좋은 체형을 겸비한 우수 혈통의 경주마가 많다는 점에서 ‘당대불패’의 경마대회 10승 기록은 ‘새강자’의 11승보다 더욱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경주마의 능력은 기본이고, 소속조의 마필관리와 실전에서의 작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시점에서 볼 때 ‘당대불패’의 경마대회 10승 기록은 경주마가 보유한 최강의 능력과 5조 유병복 감독을 필두로 한 소속조의 완벽한 사양관리도 대기록 달성에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경주마 역사를 새롭게 작성하고 있는 ‘당대불패’, 과연 그가 어느 시점에서 경마대회 11승을 기록해 ‘새강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