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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삼영 감독 휴장전 ‘금각이’, ‘검탄’, ‘수호천사’의 활약으로 가뿐히 3승 챙겨
순둥이 유미라 선수의 2013년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1월에만 2승을 기록한 유미라 선수가 2월 첫 주에는 무려 3번의 입상을 기록해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월 유미라 선수가 입상에 성공한 경주는 모두 고배당이 연출됐다. 2월 3일 4경주에 출전한 ‘대성지존’은 총 14두 중 인기순위 12위를 기록한 비인기마로 당당히 2위를 기록했다. 이외 같은 날 6경주의 ‘산호세’와 11경주의 ‘우공이산’ 역시 비인기마임에도 불구하고 2위내 진입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미라 선수가 일궈낸 3번의 입상은 복승식 기준 평균 배당만 무려 100배를 상회한다.
유미라 선수의 올해 성적은 31전 2승 2위 3회이고, 통산 성적은 653전 8승 2위 15회다.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 올해 월등히 향상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로선 유미라 선수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감을 찾은 상황에서 감량의 이점까지 더해져 앞으로는 그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감독 부문에선 신삼영 감독이 휴장전 무려 3승을 기록해 경쟁력을 발휘했다. 한 주 3승은 신삼영 감독의 데뷔 후 주간 최다승 기록이다. 2월 2일 1, 2경주에 출전한 ‘금각이’와 ‘검탄’의 연속 우승으로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한 신삼영 감독은 이후 2월 3일 10경주에서도 ‘수호천사’가 우승을 일궈내 값진 3승의 기록을 챙겼다.
지난 2010년 첫 마방을 개업한 신삼영 감독은 매년 꾸준하게 향상된 성적을 통해 마방의 운영을 안정화 하고 있다. 현재 위탁 관리하고 있는 경주마의 대부분은 3~4세 경주마들이 주를 이룬다. 신진마방이 겪고 있는 자원 부족의 상황에서 한 해 한 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매년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2월 초 새롭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신삼영 감독과 유미라 선수, 이번 주에도 이들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