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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1세대 경주마 ‘자연주의’, ‘전정만리’ 등 자마 활약 돋보여
부경경마공원이 개장한지 8년째를 맞이한 올해 부경에서 활약한바 있는 경주마들의 2세들이 속속 경주로에 데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주엔 과거 1군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파이트백’의 자마인 ‘파워풀남해’가 데뷔전에서 입상을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18일 1경주에 출전한 ‘파워풀남해’는 경주 초반부터 선행 작전을 펼친 후 최종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경은 ‘파이트백’ 이외에도 ‘전정만리’, ‘자연주의’ 등이 기대치 높은 자마를 배출해 씨암말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중 ‘자연주의’가 배출한 자마들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대표마인 ‘사마슈’(현재 퇴사)는 과거 1군까지 진입해 경쟁력을 발휘했고, 현재 2군에서 활동 중인 ‘유성신화’도 꾸준한 활약을 펼쳐 모마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전정만리’는 ‘미스터볼트’와 ‘행운만리’ 등을 배출해 경주마 시절 못 지 않은 유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스터볼트’(현재 퇴사)는 현역시절 6전 3승을 기록해 주가를 높인바 있고, ‘행운만리’도 3전 1승의 성적으로 기대주로서의 역량을 기대케 했다.
한편 부경경마공원이 배출한 최고의 경주마인 ‘루나’는 지난해 3월 첫 자마를 배출해 씨암말로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중이다.
현역 경주마시절에 이어 씨암말로서의 경쟁 구도로 이어지고 있는 그들만의 대결이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